산업·정책

9일 마감 결과, 3천594명 모집에 314명 지원

계엄령 '처단' 여파?...내년 상반기 전공의 지원율 8.7%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이 전공의(레지던트 1년 차)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며, 일년 가까이 지속돼 온 의료 공백이 더욱 장기화할 전망이다. 당장 내년 3월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가운데, 서울 주요 '빅5' 병원들조차 전공의 지원자가 소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건복지부 수련평가위원회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176개 수련병원이 지난 4일부터…

박정혜 심평원 심사운영실장 “2480명은 1년 365일 매일 외래진료”

마약성 진통제마저 '의료쇼핑'... "환자 진료 현황 실시간 확인 시스템 필요"

'의료쇼핑'을 차단하기 위해 진료단계부터 환자별 의료기관 진료 이용 사례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정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운영실장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무분별한 의료쇼핑, 이대로 괜찮은가?’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이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서 박 실장은 우리나라 의료 과다이용…

서울대병원 연구팀, "유문보존 위절제술, 부작용 발생 적고 생존율 차이 없어"

위 절제 최소화하는 ‘이 수술’, 조기 위암 표준수술법만큼 효과적

국내 연구진이 조기 위암 환자에서 위 하부와 유문 부위를 보존하는 ‘복강경 유문보존 위절제술’이 기존 표준 복강경 수술법인 원위부 위절제술만큼 효과적이며, 생존율과 재발률에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국내 9개 기관 16명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클라스(KLASS-04)' 연구팀은 위 중간부 조기 위암 환자 256명을 대상으로 복강경 유문보존…

의료개혁도 중단 촉구... "누가 탄핵 찬성하는지 똑똑히 지켜볼 것"

서울대 의대 교수들 "尹 즉각 물러나야" 시국선언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시국선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강희경 전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6일 서울대 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강 전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은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전공의협, 관련자 처벌 요구...병원협회는 의개특위 참여 중단

전공의들, '전공의 처단' 포고문에 시국선언..."尹, 하야하라"

대한전공의협의회(전공의협)가 '전공의 복귀를 명령하며, 이를 어길 시 처단한다'는 내용을 담은 계엄 포고령을 두고 분노하며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전공의협은 5일 시국선언문에서 "자유 헌정 질서를 파괴한 윤석열 대통령, 당리만을 추구하는 한동훈 당 대표와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반민주적인 계엄을 실행한 독재 정권과 대화할 수 없다. 의료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서 '모르쇠'로 일관

집중포화 맞은 '전공의 처단' 포고령...조규홍 장관은 몰랐다는데...

국회가 계엄 포고령 중 전공의 처단에 관한 부분을 집중 지적한 가운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공의 처단과 관련한 문구 내용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복지위 의원들의 질의에 이 같이 응답했다. 지난 3일 오후 11시 발표된 계엄사령부 포고령 중에는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중이거나…

윤종률 한림대의대 명예교수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가 적절한 시스템”

400만명 넘는 기능장애 노인들…통합돌봄이 해답?

“기능장애가 생기는 75세 이후 노인은 반드시 통합돌봄을 해주는 것이 좋겠다. 다학제, 다직종 간에 협력해 가정부터 장기요양에 이르기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윤종률 한림대의대 가정의학교실 명예교수는 4일 건강증진개발원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 고령 친화 환경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11차 미래 건강전략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의료계 "사실상 동력 상실" "의료개혁 당장 멈춰라" 총공세

비상계엄→윤대통령 탄핵 정국...의료개혁 추진 안갯속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해제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제출되면서 윤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의료개혁이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 야권 6당은 4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접수했다. 탄핵소추안은 "윤 대통령은 12월 3일 오후 10시 28분쯤 헌법이 요구하는 그 어떠한…

로봇수술 장점 많아 선호도 상승...비용이 환자들 발목 잡아

“로봇수술, 결국 대세 된다...문제는 건강보험 미적용”

국내 로봇수술 전문가들은 로봇수술이 개복수술과 복강경수술을 넘어 수술 전체의 과반을 차지하는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점이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 메드트로닉 코리아는 지난 3일 오송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로봇수술 연구·교육 센터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이강영 대한외과학회…

"파업 중이거나 현장 이탈한 전공의는 없다" 반발

'전공의 48시간내 복귀' 계엄포고령에 의료계가 저항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령을 전격 선포한 직후 발표된 계엄사령부 포고령에 '전공의 등 의료인의 48시간 내 복귀, 위반시 계엄법에 따라 처단'이라는 내용이 담기자 의료계가 혼란 속에 강력 반발했다. 올해 2월 수련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은 사직한 사람들인데, 무조건 복귀할 것을 명령했기 때문이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