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2일부터 희망 병원 모집...의료계 "경증 진료·병상 축소땐 적자 우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병원 현장선 시작부터 “실효성 의문”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 시작을 발표했지만 병원 현장에서는 실효성에 계속 의문을 던지는 중이다. 특히 경증질환 축소에 충분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냐는 것과 전공의 업무를 전문의와 진료지원 간호사와 팀으로 대체하는 인력 구조 개편이 가능할 지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말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을…

다제 약물 복용자 늘면서 약제비 지출 4년새 28% 증가

약만 '한 움큼'...25종 이상 상시복용 5000명 넘어

다제약물 복용자가 급증하면서 약제비 지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다제약물 복용 만성질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약제비는 2018년 16조4559억원에서 2022년 21조1104억원으로 4년 새 28%(4조6545억원) 증가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연도별…

의사 '0명'인 지역 병원도 594곳...채용 연봉도 덩달아 올라

인력난 허덕이는 공공병원...의사 연봉 6억까지 치솟아

전국 공공의료기관에 의사 수가 3500명 넘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에서 채우지 못한 수까지 더하면 4000명이 넘는 수준이다. 인력난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6억원이 넘는 연봉을 제시한 지역병원도 생겨났다. 3일 시민 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은 전국 공공의료기관과…

의대교수 주최 첫 집회 500여명 모여…시행령 개정 비판 한목소리

용산 향한 의대 교수들의 외침 “의평원 무력화 중단하라”

전국 의과대학 교수 등 500여 명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평가와 인증에 대한 정부에 압력에 반발하며 거리로 나섰다. 의대교수들은 3일 오후 용산 전쟁기념관 앞 광장에서 ‘의학교육평가원 무력화 저지를 위한 전국의과대학 교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앞서 교육부는 의대 증원에 따라 의과대학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해 의평원에서 불인증을…

대한영상의학회 "영상검사 폭증해 빠른 판독 불가피...판독료 분리해야"

영상의학, 2~3분만에 CT 판독하는 까닭은?

짧은 진찰시간을 뜻하는 '3분 진료'에 이어 영상의학과에서는 '3분 판독'이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이은 영상검사 수가(의료 행위에 대한 가격) 인하에 따른 손실을 메우기 위해 병원들이 영상 검사 횟수를 폭발적으로 늘렸기 때문이다.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영상의학회 기자간담회에서 황성일 총무이사(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서울대의대 휴학 승인 적극 지지...3일 의평원 압박 반대 결의대회

의정 다시 냉기류...의료계 "의사 추계위원 추천 안할 것"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의대생 휴학 승인과 정부의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압박 논란을 계기로 소강상태에 있던 의정갈등이 다시 격화되는 모양새다. 의료계는 공동 입장 발표를 통해 교육부의 감사를 비판하고 서울대 의대의 승인 결정을 적극 지지했다. 또한 정부가 제안한 의사인력 추계위원회 위원 추천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의평원 압박에 대해서는 이를 반대하는…

여성 매년 10만명 이상 진료...50대 이상 연령층에선 남성보다 많아

'탈모=남성'은 옛말...병원 찾은 여성환자 비중 44%

최근 5년간 병원을 찾은 탈모 환자(중복 포함) 10명 중 4명 이상은 여성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총 111만5882명(중복 방문 환자 포함)이 진료를 받았다. 성별로…

고령층 암 치료 결정 때 참고할 객관적 근거 필요

노인 암환자는 어떤 치료를 받는지 아시나요?

매년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다. 우리나라는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초고령 사회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20% 이상인 상태다. 이미 지난해엔 70대 이상 인구 수가 20대를 추월했다. 노화는 암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이기에 국내 노인 암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국내 65세 이상 고령층 인구의 7명 중 1명…

"중대한 하자 확인될 경우 엄중히 문책"

서울대 의대 집단 휴학 승인에 교육부 "현지 감사 추진"

서울대 의과대학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해 온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승인한 것에 교육 당국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교육부는 1일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동맹 휴학 불허 협조 요청에도 불구하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이 독단적으로 대규모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한 것은 학생들을 의료인으로 교육하고 성장시켜야 할…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참여 요청에 "신뢰 회복이 먼저"

의협, 정부에 2026년 의대정원 감원 보장 요구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참여 요청에 대해 2026년 의대정원 감원을 포함한 논의를 보장해줄 것을 요구했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30일 의협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참여하기가 어려우며, 신뢰 회복이 먼저라는 입장"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료 대란 혼란은 결국 2020년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