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3차치료제...제조사 로슈엔 '재정분담' 촉구

백혈병환우회 "혈액암약 '컬럼비', 건보급여 신속 등재해야"

가장 흔한 혈액암 종류 중 하나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의 주요 치료제인 '컬럼비'(성분 글로피타맙)에 대해 조속히 건강보험을 지원해달라고 한국백혈병환우회가 12일 촉구했다. 의료계와 환자단체는 그간 이 치료제의 급여 등재 요구를 이어왔으나, 지난 7월 열렸던 제5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고가 약제인 점이…

초진 시 환자부담금액 6900원 수준

추석 연휴 병의원·약국 이용 비용 30∼50% 더 내야

오는 14~18일 추석 연휴 동안 병원과 의원, 약국을 이용하는 일반 환자가 지불하는 비용이 평소보다 30~50% 더 많아진다. 12일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 닷새간 '토요일·야간·공휴일 진료비 가산제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야간과 토요일 오후, 공휴일에 운영하는 모든 의료기관(병의원, 약국, 치과, 한방 모두 포함)의 진찰료와…

전국의대교수협의회, 소속병원 긴급 설문..."지역 응급실 붕괴 시작"

53개 수련병원 응급실 의사 반토막…7곳은 부분폐쇄 검토

전국 53개 수련병원에서 응급실 근무 의사가 1년 사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개 병원에선 응급실 부분 폐쇄를 고려하는 등 응급의료 붕괴 현상이 시작됐다고 의료계가 지적했다. 12일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회원 수련병원 53곳의 응급실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회원 의대 교수를 설문하는 방식으로 이달…

의료계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촉구

정부 "의료개혁, 대다수 국민이 지지…25학년도 증원 백지화 현실적 불가능"

대통령실과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재차 의료개혁 동력을 강조하면서 의료계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와 조건 없는 대화를 촉구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은 1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다수 국민이 (의료)개혁 내용에 대해선 굉장히 지지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여기서 다시 뒤로 돌아가면 개혁은 물거품이 되고, 국민들이 원하는 개혁이…

"응급실 근무 의사 명단 공개 행위 엄벌"

'응급실 사망률 증가' 보도에, 정부 "올해 사망, 오히려 감소" 해명

지난해에 비해 올해 응급실 방문 환자 사망률이 상승했다는 일부 보도에 정부가 "응급실 내 경증 환자는 줄고 중증 환자 비율이 높아져 생긴 결과"라며 "사망자 수는 오히려 줄었다"고 해명했다. 11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전공의가 이탈한 이후 6개월 동안 전년보다 응급실을 이용하는 환자 수는…

직업윤리에 부적절한 발언 다수...정부, 경찰에 수사 의뢰

"응급실 돌다 더 죽어야"...온라인에 뜬 의사들의 '패륜 발언'

일부 의대생이 일반 국민을 상대로 남긴 온라인상의 패륜 발언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경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11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최근 응급실 위기 상황을 두고 불특정 다수의 국민에게 패륜 발언을 올린 게시글이 올라왔다. '국민이 죽어도 별 상관 없다'는 제목의 게시글은…

의료사고 진상 규명 우선하는 법제도 개선 필요

응급의료 거부로 4살 아이 하늘로… "재발 방지 위한 '동희법' 제정을"

4년 전 의료사고로 사망한 김동희(당시 4세) 군 유족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환자단체들이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특히, 의료과실 은폐와 부당한 응급실 수용 거부 의혹을 받고 있어 이에 대한 제도적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1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의료사고 피해자 유족 김소희(37) 씨는 4년 전 사망한 4살 아들 동희 군…

"소아마취 전문의 꿈꿨지만 접었다"

삼성서울 전공의 대표 "상급병원 VIP 대접 받는 권력자가 의료정책 결정"

 '빅5 병원' 중 한 곳인 삼성서울병원 사직 전공의 대표가 11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하며 "상급병원 VIP 대접받는 권력자들이 의료 정책을 결정하고 있다"며 정책 결정자들에 직격탄을 날렸다. 김유영 삼성서울병원 사직 전공의 대표는 이날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 관련 참고인 조사를 위해 서울 마포구…

총 69개 응급의료기관 가동...서울시 홈페이지서 확인 가능

서울시 추석연휴 매일 병의원 1180여곳 이용 가능

서울시가 추석 연휴 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응급의료 체계를 가동하고, 경증 환자가 쉽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약국' 1만2000여 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또 25개 구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은 '비상진료반'을 가동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4∼18일 서울에는 하루 평균 1184곳(총 5922곳)의 병·의원이 문을 연다.…

'해외환자 초청치료' 프로그램...JYP엔터테인먼트서 지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뇌수막류' 미얀마 소녀에 새 삶 선물

뇌수막류로 고통받아온 11세 미얀마 소녀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받고 미소를 되찾았다. 이번 수술은 '해외환자 초청 치료' 차원에서 진행됐으며, 수술비 전액은 이 병원과 후원 협약을 맺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지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선천적 기형 중 하나인 '뇌류'를 앓던 미얀마 소녀 이딴다초의 수술을 마치고 지난 8일 고향으로 돌려보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