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임상

백정환 서울아산병원 교수팀, 421명 추적...효과·안전성 확인

갑상선 결절 고주파절제, 10년간 사망·장기 합병증 0명

고주파 열을 이용해 갑상선에 생긴 양성 혹(결절)을 없애는 시술의 장기 효과와 안정성을 최근 국내 연구진이 입증했다. 이는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백정환 교수팀이 해당 병원에서 고주파절제술 치료를 받은 양성 갑상선 결절 환자 421명을 최대 12년간(평균 7년 6개월) 장기 추적관찰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10년 후 결절 크기(부피)는 평균…

시술 후 3일 만에 환자 퇴원

삼성서울병원, 최신 뇌동맥류 스텐트장비 세계 첫 시술

삼성서울병원 뇌졸중센터에서 최신 뇌동맥 치료 장비를 세계 처음으로 시술했다. 19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이 병원 뇌졸중센터에서 최신 뇌동맥류 스텐트 장비인 '서패스 엘리트 플로우 다이버터'(Surpass Elite Flow Diverter)를 세계 처음으로 시술했다. 시술을 받은 환자는 무사히 회복을 마치고 3일 만에 퇴원했다. 이…

서울아산병원 연구진 "표준검사법인 MRI보다 평가 변별력 더 좋아"

림프종 치료 평가, PET/CT 검사가 MRI보다 효과적?

중추신경계 림프종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예후를 추적·평가하는 표준검사법인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보다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 검사가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지금까지 PET/CT 검사는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 치료에서 역할이 충분히 연구되지 않은 상태였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윤덕현·조형우, 핵의학과 김재승·오민영 교수팀은…

보사연 설문...가장 시급한 위험으로 '사회보장재정 부담 증가' 꼽아

국민 3명중 2명 "정부, 미래 질병 대비 미흡...더 위험해질 것"

감염병과 고령화, 정신건강 문제 등 미래 질병에 대한 우리 사회의 위험인식은 높아진 반면, 정부가 이에 대처하지 못한다는 불만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의 미래 질병 위험에 대한 인식과 대비'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는 지난해 8월 1~7일 19~65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의…

김동욱 의정부을지대병원 교수팀...신규 치료제 개발 기대

국내 연구진, 만성골수성백혈병 유발 관여 유전자 첫 규명

국내 연구진이 만성골수성백혈병(CML) 관련 특정 단백질이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향후 이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동욱 의정부을지대병원 혈액내과 교수와 김홍태 울산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교수, 김재진 한림대 생명과학과 박사 공동 연구팀은 13일 이같은 연구결과를…

서울대병원 연구진, 진행성 암환자 대상 치료결과 분석

완화치료, 말기암 이전에 시작하면 2년 이상 생존율↑

말기 이전의 진행성 암환자가 완화치료를 일찍 받으면 2년 이상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경상대병원 공동 연구팀은 진행성 암환자 144명의 '조기 통합 완화의료'(EPC) 시행 결과를 분석했다. 진행성 암이란 표준화학요법(항암치료) 치료에 실패했지만, 말기암까지 악화되지는 않은 상태다. 조기 완화의료는…

수술땐 5년 이상 생존...각종 치료법도 50대 환자와 비슷한 효과

70대 간암 환자라도...항암치료 땐 16개월 이상 더 생존

70대 고령의 간암 환자라도 적극적으로 항암치료를 받았을 때 생존기간 연장 등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0대 간암 환자와 같은 수준이었다. 이에, 의학계는 고령층에도 적극적인 항암치료를 권고했다. 이는 이한아 중앙대병원 교수와 이상헌 국제성모병원 교수, 김도영 세브란스병원 교수팀의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서울아산병원·광주과기원 공동 연구...간암, 위암 등 효과 확인

면역항암제 내성 문제, ‘대변이식’서 답 찾았다

장내 유익균을 옮겨주는 ‘대변 이식' 치료가 면역항암제의 내성 발생 문제를 해결하는 주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규명됐다. 박숙련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와 박한수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교수팀의 공동 연구 결과, 세계 최초로 악성흑색종 이외의 전이성 고형암 면역항암제 치료에서 대변 이식의 임상적 효과를…

아주대의료원 개발 '스위핑 검사법', 국제 학계 주목

위암 부르는 '헬리코박터균'...위점액 검사로 정밀진단 가능해

국내 연구진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을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을 상용화하면서 국제 학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균에 감염되면 위암 발생 가능성이 크게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이기명·노충균 교수팀이 개발한 '스위핑 검사법(sweeping method)'은 2020년부터 아주대의료원에서 활용 중이다.…

길병원-다원메닥스 공동개발...국제학회서 임상1상 발표

악성 뇌종양 잡는 '입자방사선' 치료기...국내 연구진 개발 '시동'

양성자나 중성자 등을 이용해 암의 크기를 줄이는 차세대 입자방사선 치료기 개발에 파란불이 켜졌다. 특히, 치료가 어려운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에 효과를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24일 가천대 길병원은 소속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차세대 입자 방사선 치료기 'A-BNCT'(붕소 중성자 포획 치료기)가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치료 안정성을 확보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