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피부 추출 콜라겐으로 인간 각막 복원 성공"

한국인이 즐겨 먹는 돼지 껍데기에 콜라겐이 많다는 것은 상식이 된 지 오래다. 이 돼지 껍데기에서 추출한 콜라겐 각막 이식체로 잃은 시력을 되찾게 해주는데 성공했다는 임상 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11일(현지시간) 《네이처 생명공학》에 발표된 스웨덴 린셰핑대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

코로나19로 잃은 후각과 미각, 언제 돌아올까?

코로나19가 가져오는 불안한 증상 중 하나는 갑자기 맛과 냄새를 잃는 것이다. 완치 이후에도 후각과 미각을 되찾지 못하는 사람이 있어 더욱 불안하다. 일부 환자는 2년이 지나도 후각이나 미각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연구가 나왔다. 최근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이비인후과》에 발표된 이탈리아 연구진의 논문

고통? 불편? 아기 울음소리 구별하려면

자녀를 키워본 부모라면 갓 태어난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뭐가 잘못됐는지 몰라 당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아기의 울음소리를 해독할 수 있게 되니 너무 당황할 필요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육아 경험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성인보다 아기의 울음소리를 훨씬 더 잘

아이들이 코로나19 덜 걸리는 이유…“코 때문이야”

어린이들이 어른에 비해 코로나19 감염율이 낮고 증상이 경미한 이유가 어린이의 코에 숨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제학술지 《플로스(PLOS) 생물학》에 발표된 호주 퀸즐랜드대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미국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9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연구 책임자인 커스티

올리비아 뉴튼 존도 말 못한 유방암 후유증

8일(이하 현지시간) 별세한 올리비아 뉴튼 존은 1982년 그가 발표한 팝송 ‘피지컬’의 노래가사처럼 건강미 넘치는 섹시한 여가수 겸 배우로 세계적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1992년 유방암 4기 진단을 받고 오랜 항암투병을 펼쳐야 했다. 오랜 투병생활에도 유방암 환자들에게 많은 희망을 심어줬던 그도 쉽게

부모세대보다 덜 건강한 아이들…왜?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아이들의 신체운동이 줄어들어 부모세대보다 건강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제 생리학 저널 《온도(temperature)》에 발표된 슬로베니아 류블라나대 숀다 모리슨 교수(운동생리학)의 논문을 토대로 미국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8일(현지시간) 보도한

소아마비는 어떻게 미국에 다시 돌아왔나?

미국에서 소아마비의 재림은 보건당국의 미온적 대처가 불러왔으며 최소 한 달 전에는 이를 감지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의 온라인 뉴스레터 매체인 프로퍼블리카의 보도를 온라인 과학전문지 언다크가 최근 재인용해 보도한 내용이다. 약 한 달 전 영국 보건 당국은 런던에서 소아마비가 국지적으로 퍼

美 CDC “원숭이두창 흑인과 히스패닉이 더 취약”

흑인과 히스패닉인이 원숭이두창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 CNN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원숭이두창 사례 기록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 특히 흑인과 히스패닉 남성에게 불균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전

당뇨병·암 위험 알리는 혈중 단백질 발견

혈액 속에 특정 단백질 수치가 높아지면 당뇨병과 암의 전조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로스타신(prostasin)이란 단백질의 혈중농도가 가장 높은 사람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2배, 암에 걸릴 확률은 43%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현지시간) 유럽당뇨병연구협회(EASD)의 학술지 《당뇨병

말라리아 퇴치할 신형무기, 실전 테스트 돌입

말라리아 감염을 막아주기 위해 개발 중인 단일클론항체 주사를 맞고 말라리아모기에 노출된 17명 중 15명이 3주 뒤에도 혈액에서 말라리아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2차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게재된 사설을 토대로 미국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보도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