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 역전제 신약 '안덱사' 썼더니 혈전증이 늘었다고?

항응고제의 주요 부작용 중 하나인 출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신약 '안덱사(Andexxa)'에 대한 안전성 평가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출혈 발생을 줄이는 효과만큼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반대로 이 약물을 사용한 환자에서 혈전증 등 혈액 응고 반응이 증가하는 사례가 관찰됐기 때문이다. 미국

세 번 접종으로 6개 감염병 예방...'헥사심' 국가예방접종사업 도입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가 영아 대상 6가 혼합백신(DTaP-IPV-Hib-HepB) ‘헥사심프리필드시린지주(이하 헥사심)’가 내년 1월부터 질병관리청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도입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헥사심은 내년 1월 2일부터 전국 병의원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해진다. 접종 대상

"7가지 혈청형 추가...숨은 폐렴구균 잡는 백신"

소아에 치명적인 폐렴구균 감염을 막는 새로운 백신이 국내 진입했다. 기존 13가 백신에 7가지 혈청형을 추가한 20가 백신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화이자제약은 19일 20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20’의 허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건강정보 한눈에”… ‘나의건강기록’ 앱, 정부혁신 국무총리상 수상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염민섭)이 만든 의료마이데이터 활용 앱 ‘나의건강기록’이 지난 14일 개최된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국무총리상(은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범정부 우수 혁신 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개최

시야 좁아지다 실명까지...'원샷' 유전자약, 정말 효과 있을까

"나의 병명은 퇴행성 희귀망막염, 터널시야입니다. 깜깜한 터널에서 밝은 출구를 바라볼 때처럼 나의 시야엔 늘 검은 테두리가 두껍게 존재합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에는 8억원에 달하는 비용 때문에 눈 수술을 주저하는 여성의 사연이 그려진다. 비교적 이른

제34회 분쉬의학상 본상, 서울대의대 장진영 교수 선정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34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 장진영 교수(서울의대 외과학),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고준영 이사(이노크라스),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최기홍 교수(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중재시술)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장진영 서울대의대 외과학

애브비, 12조 투자 조현병 신약 개발 좌초하나

글로벌 제약사 애브비가 12조원을 투자해 인수한 조현병 신약 후보물질이 좌초할 위기에 놓였다. 조현병과 알츠하이머병 정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엠라클리딘(emraclidine)'이 기대를 모았던 임상 2상 결과 이렇다 할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후속 임상 분석을 계

극심한 고통에도 '참으면 그만'...폐경 치료 놓치는 일 '허다'

국내 폐경기 여성들이 극심한 증세를 경험하면서도 좀처럼 병원 진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효과적인 호르몬 요법을 통해 증상 개선과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음에도, 단순히 증상을 참거나 폐경을 자연스런 일로 여기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평가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폐경기

심부전약 '엔트레스토', 한국인 환자 사망 위험 20% 넘게 줄였다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나트륨염수화물)’가 최신 임상평가 결과 한국인 환자에서 사망 위험을 20% 이상 낮추는 것으로 보고됐다. 학계 전문가들은 엔트레스토의 주요 처방 대상인 좌심실 박출률이 감소한 심부전(HFrEF) 환자에선 복약 순응도를 적극적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는

심장 돌연사 주범 비후성 심근증, '먹는 약' 치료 길 열렸지만...

'분명 치료가 어려운 희귀병은 맞지만,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기도 하다.'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비후성 심근증(Hypertrophic cardiomyopathy, 이하 HCM)'을 두고 나오는 평가다.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고 진단이 어렵다보니 실제로 병을 앓으면서도 본인이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