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스' 일주일만 마셔도 혈당 조절되고 살 빠진다?
풍부한 안토시아닌이 지방 연소 촉진하고 혈당 낮춰
면역력 강화 효과로 오랫동안 보충제로 사용돼 온 엘더베리가 체중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양소(Nutrient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 동안 매일 340g의 엘더베리 주스를 마시면 장 건강이 개선되고, 혈당이 조절되고, 신체가 지방을 더 효과적으로 연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주립대의 연구진은 과체중 성인 1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엘더베리 주스를 마셨고, 다른 그룹은 비슷한 색과 맛을 가진 위약 주스를 마셨다.
연구 결과 엘더베리 주스를 마신 참가자들은 단 1주일 만에 탄수화물을 섭취한 후 혈당 수치가 24% 감소했다. 이는 신체가 포도당을 더 잘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인슐린 수치는 평균 9% 감소했다.
엘더베리 주스는 지방 연소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엘더베리 주스를 마신 후 휴식 중과 운동 중에 더 많은 지방을 연소했다.
또 엘더베리 주스를 마신 사람들은 건강에 좋은 장내 박테리아가 크게 증가한 반면, 유해한 박테리아는 감소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장내 미생물군은 소화, 영양소 흡수, 면역 기능,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균형 잡힌 장은 비만, 심장병, 당뇨병, 암의 위험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대사적 이점을 촉진하는 것은 엘더베리의 높은 수준의 안토시아닌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안토시아닌은 항염, 혈당 조절 및 지방 연소 특성으로 알려진 식물성 화합물이다. 많은 과일에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지만, 엘더베리의 수치는 더 높다. 연구진은 “엘더베리 주스 170g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 함량과 맞추려면 블랙베리 4컵을 먹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