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다이어트, 그리고 먹거리...심장 건강에 좋은 식품은?
콜레스테롤, 중성 지방 등 낮춰 심장 건강 유지에 도움
심혈관 질환은 한국인 사망 원인 2위로 암 다음으로 높다. 미국 등 서양에서도 심장 질환을 조기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이런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추려면 매일 30분 정도의 적당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과 적정 체중 유지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이 권장된다. 또한 전문가들은 “음식도 심장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균형 잡힌 식사는 전반적인 신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데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심장 건강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Health)’ 등의 자료를 토대로 심장에 좋은 식품을 정리했다.
녹차=녹차에 들어있는 항산화제가 혈관 속 세포 계를 튼튼하게 해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일본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녹차를 자주 마시면 여성의 경우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31%, 남성은 22%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심장 건강에 좋은 각종 항산화제와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은 심장 질환을 예방하고 나쁜 콜레스테롤(LDL)과 혈압을 낮춘다. 또한 이 성분은 세포 손상을 막아 각종 암 발병 위험을 낮추며 알츠하이머 성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콩류=렌틸콩, 검은콩, 강낭콩 등의 콩 종류에는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런 섬유질은 혈압을 낮추고 나쁜 콜레스테롤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다. 또 콩류에는 심장에 좋은 엽산도 많이 들어있어 포화 지방이 많은 동물 단백질을 대신할 완벽한 식품으로 꼽힌다.
토마토=강력한 항산화제인 라이코펜이 많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세포 손상을 막아 고혈압, 심장 질환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라이코펜은 토마토를 조리할 때 많이 나온다.
연어=연어에는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킴으로써 심장마비 위험을 줄여주는 오메가-3 지방산과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또한 이런 성분들은 심장 부정맥 위험도 감소시킨다. 고등어, 청어, 정어리 등도 연어 못지않게 이런 건강 효과를 갖고 있다.
오트밀=귀리 가루로 죽을 쑤어 소금, 설탕, 우유 등을 넣어 먹는 오트밀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엽산, 칼륨, 섬유질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런 성분들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동맥이 막히는 것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자몽=비타민C, 섬유질, 콜린, 라이코펜 등을 함유하고 있는 과일이다. 이런 성분은 혈중 지질 그중에서도 중성 지방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펙틴과 수용성 섬유질도 들어있어 동맥 경화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견과류=아몬드, 호두, 잣, 캐슈넛 등의 견과류에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이런 성분들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증가시킨다. 하지만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이지만 지방 함량이 많은 만큼 적당히 먹는 게 좋다. 이런 견과류는 하루에 4분의 1컵 정도 분량이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