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8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상력 강화 위한 결정”
지아이이노베이션이 8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현재 발행주식 수의 약 26%인 1164만4800주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증자방식으로 발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후 보유주주의 소유주식 1주당 0.1주를 신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발행 예정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번 조달 자금을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될 면역항암제와 대사항암제의 임상 시험,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임상 데이터들이 쌓이며 메이저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안정적인 운영자금을 확보해 기술이전 협상력을 제고하고 임상 가속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예정발행가액은 6870원으로, 할인율 25%를 적용했다. 유상증자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일반공모 후 최종 실권주는 한국투자증권이 전량 인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