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소vs근력 운동, 중장년층이라면 ‘이것’부터 시작해야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무엇부터 우선적으로 해야 할까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면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합니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도 적절히 병행해야 하죠.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지만, 운동하기로 결심했다면 어떤 것부터 해야 할지 한 번쯤 의문이 들곤 합니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무엇부터 우선적으로 해야 할까요?

유산소vs근력...그나마 한 가지 골라야 한다면?

코메디닷컴 유튜브 ‘그나마’에서는 표인봉 간호사의 진행으로 김선욱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민재원 약사, 아놀드홍 트레이너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세 전문가에게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중 하나만 해야 한다는 가정하에 더 나은 선택이 무엇인지 물어봤습니다.

오랜 기간 운동한 경험이 있다는 민재원 약사는 근력 운동을 추천했습니다. 민 약사는 “경험상 운동을 계속하다보니 근력 운동이 효과가 더 좋더라”며 “근력 운동만 해도 살이 빠지고 근육이 생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놀드홍 트레이너도 “선진국으로 갈수록 근육 운동을 더 많이 한다고 생각한다”며 “근육이 많으면 겨울철 넘어져도 뼈가 부러지는 등 부상을 막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전문가와 달리 김선욱 교수는 유산소 운동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유산소 운동은 심폐지구력에도 도움이 되고 체지방과 내장지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체지방률 높은 40~60대는 어떤 운동부터 해야 할까?

하지만 중장년층이라면 이야기는 또 달라집니다. 체지방률이 높은 40~60대가 하나의 운동법을 골라야 한다면 전문가의 답변도 일반적인 상황일 때와는 달라졌는데요.

앞서 근력 운동부터 할 것을 추천했던 아놀드홍 트레이너는 “체지방이 많으면 염증 반응이 심해져 근력 운동을 하면 부종이 심해질 수 있다”며 유산소 운동을 추천했습니다.

민 약사는 중장년층이면 더욱 근육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민 약사는 “나이 들수록 근력운동을 더 해야 한다”며 “치매와 같이 혈액순환이 필요하다면 유산소 운동이 도움될 수 있으나 근력 운동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유산소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김 교수는 체지방률이 높은 중장년층이라면 근력 운동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김 교수는 “근력 운동이 유산소 운동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며 “너무 비만한 사람이 오래 운동하는 것 자체가 심혈관 기능에 단기적으로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도 나왔는데요. 바로 특정 운동법에 고집하기보다 자신의 건강과 몸 상태를 고려해 적절한 운동 목표를 세우는 것이죠. 무턱대고 무리하게 운동하면 부작용이 뒤따르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코메디닷컴 유튜브 채널 ‘그나마’에 게재된 '유산소 운동 VS 근력 운동' 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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