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회, 다크초콜릿 먹어라"...'이 병' 위험 뚝 떨어진다고?

주 5회(약 142g) 먹으면, 제2형당뇨병 위험 21% '뚝'…여러 가지 초콜릿 섞어 먹으면 위험 10% 낮아져

초콜릿을 여러 가지 섞어 먹으면 당뇨병 위험을 10%, 다크초콜릿만 먹으면 당뇨병 위험을 21% 낮출 수 있다. 주 5회(약 142g) 섭취할 경우에 그렇다. 하지만 밀크 초콜릿만 먹으면 예방 효과가 거의 없고 살찔 위험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크 초콜릿을 일주일에 5회(약 142g) 먹으면 제2형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1%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30년 동안 식습관, 건강 상태, 체중에 대해 보고한 건강한 성인 19만2000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러 가지 초콜릿을 섞어 주 5회 먹는 사람은 초콜릿을 거의 또는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1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밀크 초콜릿만 먹을 경우엔 당뇨병 위험 감소와는 이렇다할 관련이 없고, 장기적인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크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이 85% 이상이고, 밀크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이 30~50%이다.

연구의 책임 저자인 에릭 B 빔 교수(역학)는 “대부분 초콜릿은 단맛을 만족시키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특히 다크초콜릿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초콜릿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밀크 초콜릿보다는 다크 초콜릿을 선택하는 작은 선택으로도 건강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에 의하면 다크 초콜릿 속의 '플라바놀' 성분이 포화 지방·설탕이 체중 증가와 심장대사 질환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다크 초콜릿은 혈류와 혈압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심장병 예방 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관찰연구 결과를 확인하려면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Chocolate intake and risk of type 2 diabetes: prospective cohort studies)는 ≪영국의학저널(BMJ)≫에 실렸고 미국 건강매체 ‘헬스데이’가 소개했다.

    김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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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ib*** 2024-12-07 17:18:10

      커피에 이어서 또 과장광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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