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김완선, “데뷔 때 45kg, 지금도 46kg"...저녁 '이것' 꼭 지킨다고?

[셀럽헬스] 가수 김완선 체중 유지 비결

39년차 가수 김완선(55)이 살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사진=김완선 인스타그램]
39년차 가수 김완선(55)이 살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김완선은 최근 SBS ‘바디멘터리’ 예고편에서 김완선은 뱃살이 고민이라고 이야기했다. 나이를 믿기 힘든 몸매의 소유자인 김완선의 발언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실제 그가 데뷔 때부터 체중 40kg대를 유지하고 있는 사실은 잘 알려졌다. 데뷔 전과 현재 몸무게 오차가 1kg 안팎이라는 그는 “데뷔 때 45kg, 지금은 46kg다”며 “저녁 6~7시 이후에는 절대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완선의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야식 먹으면 체지방 쉽게 쌓이고 식욕 조절 어려워 다이어트 방해

김완선처럼 야식을 멀리하는 습관은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준다. 밤늦게 먹는 음식은 대부분 열량과 지방 함량이 높다. 이런 음식을 신체 활동량이 적은 밤에 먹으면 섭취 열량이 체지방으로 저장될 가능성이 높다. 소화가 느리고 식사 리듬이 깨져 점심에 폭식할 가능성도 커진다. 이런 습관이 장기간 반복되면 식사량 조절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고 쉽게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야식을 먹으면 식욕이 강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 16명을 대상으로 야식이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야식을 먹은 참가자들은 야식을 먹지 않은 집단보다 24시간 동안 식욕 억제 호르몬 수치가 평균 약 6% 낮았고, 식욕 증진 호르몬 수치는 약 12% 높았다.

야식은 체중 조절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에도 악영향을 준다. 밤늦게 음식을 먹고 누우면 우리 몸은 온전히 휴식 상태에 접어들기 어렵다. 잠을 자더라도 수면의 질이 떨어져 다음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속쓰림이나 위식도 역류질환 등 소화기 문제 발생 위험도 높인다. 지속적인 야식 습관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병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50대 이후 중년 여성은 뱃살 등 쉽게 쪄...운동과 스트레스 관리 병행 필요

다만 야식을 멀리하는 습관만으로는 다이어트 효과를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김완선처럼 50대 이후 중년 여성은 호르몬 변화와 대사율 감소 등으로 군살이 쉽게 찌기 때문이다. 이 시기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도 감소하기에 지방이 복부에 잘 축적된다.

때문에 식습관을 조절하면서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도 병행하는 게 다이어트를 비롯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이롭다. 걷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늘씬한 몸매를 가꾸는 데 좋다. 김완선이 언급한 것처럼 뱃살이 고민이라면 복부 근육 강화 운동을 추가적으로 진행하는 것도 좋다.

하루에 7~8시간 숙면하기 위해 일정한 시간에 잠드는 것도 호르몬 균형에 도움을 준다. 요가나 명상 등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비워내는 것도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분비돼 내장 지방 축적을 유발한다. 코르티솔은 식욕을 자극하고 단 음식, 고지방 음식에 대한 갈망을 높이기도 한다. 이 외에 스트레스는 면역 체계에 악영향을 주고 소화기 문제, 우울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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