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서 신물 올라올 때...뭘 먹어야 좋아질까?

위식도 역류질환 생기면 위액 역류와 함께 명치의 불쾌감, 가슴 쓰림 등 나타나

아스파라거스, 호박을 곁들인 닭 가슴살 구이
닭 가슴살은 위식도 역류질환이 있을 때 먹으면 좋은 식품 중 하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위식도 역류질환은 아래쪽 식도 조임근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부전으로, 산성인 위액이 식도로 역류되어 나타나는 증후군을 말한다. 증상은 재발하는 명치의 불쾌감과 가슴 쓰림이며, 정도에 따라 트림, 메슥거림, 기침 또는 쉰 목소리 등이 있다.

나이가 많아지면 발병률이 증가한다. 식도 상피에 손상을 일으켰을 때는 역류 식도염이라고 한다. 역류 증상이 자주 나타나고 호전되지 않는 상태로 두게 되면, 식도에 조직 손상을 일으켜 형태학적 변화가 나타난다.

위식도 역류질환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식습관이다. 음식을 먹고 바로 눕거나 엎드리는 자세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식품을 가려 먹는 것도 필요하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가 소개한 위식도 역류질환이 있어 신물 올라올 때 먹으면 좋은 음식을 알아봤다.

=위산 역류에 가장 좋은 마실 거리는 물이다. 설탕이 들어있는 단 음료나 술, 신맛이 나는 주스는 자극이 될 수 있다. 탄산음료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닭 가슴살=기름기가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닭 가슴살은 소화가 잘 된다. 껍질을 벗기고 굽거나 볶아서 먹는다.

생강=생강은 속이 안 좋을 때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카페인이 없는 따뜻한 생강차를 마시거나 말린 생강을 먹어보라. 시중에서 구매해서 먹을 경우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역류 증상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미=현미는 복합 탄수화물이다. 복합 탄수화물은 흰쌀밥이나 빵과 같은 단순 탄수화물보다 소화되는 데까지 오래 걸리기 때문에 역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감자=감자는 건강에 좋은 복합 탄수화물과 소화가 잘되는 섬유질이 풍부하다. 요리를 할 때에는 위산 역류를 자극할 수 있는 양파나 마늘을 넣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외에 당근과 순무도 좋다.

상추, 샐러리=상추나 셀러리와 같이 부드러운 채소는 건강에 좋고 칼로리도 낮다. 무엇보다 장에 부담이 없고 가스가 차게 하지 않는다.

올리브오일=우리 몸은 지방을 필요로 하지만 기름진 음식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버터나 마가린은 피하고, 올리브오일과 같이 더 건강한 지방으로 대체해보라.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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