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제2호 달빛어린이병원, 본격 가동
울산 보람병원에 들어선 울산 제2호 달빛어린이병원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며 13일 오전엔 현판식도 열었다. 현판식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김종섭 시의장 직무대리, 서동욱 남구청장, 김광태 보람병원 회장, 김성민 보람병원 이사장, 정융기 울산대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울산 제2호 달빛어린이병원은 지난 10월 18일 울산시로부터 지정 받은 이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준비과정 등을 거쳐 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8명이나 보유하고 있어 토·일·공휴일 소아 경증환자 진료가 가능하다. 인근 ‘울산·보라약국’은 협력 약국으로 지정됐다.
울산시는 “제도 시행 10년 만에 울산에도 올해 1호에 이어 2호 달빛어린이병원이 문을 열어 아이 키우는 부모들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게 됐다”며 “정부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선 시가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해 소아환자 진료 안전망을 강화할 것”이라 했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조례’를 제정해 소아 경증환자 진료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올해 2월에는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 소아환자 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정부의 달빛어린이병원 운영비 지원기준에 도달하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제1호 햇살아동병원 및 제2호 보람병원에 대하여 울산형 달빛어린이병원 지원방안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