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억원 들여 "Happy Pet, Happy Busan"
부산시, 반려동물산업 육성 기본계획(제1차) 수립
부산시가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가기 위한 반려동물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내놓았다. 내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시행할 ‘제1차 5개년 계획’.
총 1,400여억 원을 투자해 ➊반려동물 관련 산업 기반 시설(인프라) 구축 ➋산업육성 지원 ➌반려동물 문화확산 등으로 “해피펫 해피부산(Happy Pet, Happy Busan)”을 이루겠다는 것이 골자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전국 최대규모의 ‘반려문화공원’ 조성 ▲반려동물 문화와 산업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복합센터’ 건립 ▲반려동물 판 15분 도시인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반려동물 의료 선진화를 위한 ‘대학 동물병원’ 건립 등을 추진한다.
또 ▲반려동물 관련 창업·성장기업의 집적화 및 산업 사령탑(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반려동물산업 지원센터’ 조성 ▲반려동물 창업 보육에서 반려동물 건강관리(pet healthcare), 반려동물 음식(pet food) 등 협력 지구(클러스터)화를 이끌 ‘반려동물 테마거리’ 조성 ▲도심형 반려동물 실증시설과 같은 정부 지원 기반 시설(인프라) 유치 경주 ▲펀드를 활용한 창업자금 지원 플랫폼 구축도 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어 ▲부산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기업 지원으로 비약적인 기업 성장을 유도하고 ▲반려동물 문화확산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반려동물 문화축제, 산업 박람회, 산업포럼 등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반려동물산업 육성 기본계획은 전국 광역지자체들이 5년마다 의무적으로 제정해야 하고, 이를 받아 각 기초지자체들도 해당 단위에서의 세부계획을 수립해 진행해야 한다.
부산시는 4일 “최근 양육가구 증가, 동물권 보호 확산 등으로 반려동물 산업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술과 융합돼 고도화되고 있다”면서 “향후 반려동물 산업과 문화를 균형 있게 성장시켜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관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