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중독으로 220kg 넘었던 이 가수...최근 45kg 뺐다, 어떻게?

음식중독에서 벗어나 45kg 감량한 가수

한때 체중이 220kg가 넘었던 미국 컨트리 음악 가수인 젤리 롤은 최근 45kg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사진='헬스라인' 보도내용 캡처]
한때 체중이 220kg가 넘었던 미국 컨트리 음악 가수인 젤리 롤은 최근 45kg를 감량했다고 밝히며 자신의 다이어트 과정을 공유했다. 음식 중독이었다고 고백한 그는 “내년이 되면 나를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가 공개한 체중 감량 비법, 미국 건강정보 매체 헬스라인에서 두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그 효과를 살펴봤다.

△많이 움직이기

평소 몸을 많이 움직일수록 체중 감량과 유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걷기는 운동 이외에 일상적인 활동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는 NEAT(Non-exercise activity thermogenesis)를 증가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몸을 움직이면 신체적 이점 외에도 엔도르핀을 분비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스트레스와 피로를 덜 느끼게 되면,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 음식으로 손을 뻗을 가능성이 줄게 된다.

△찬물에 몸 담그기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는 '콜드 플런지(cold plunge)’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공인영양사이자 기능의학 전문의인 니콜라 슈브룩은 “사우나처럼 뜨거운 환경이나 얼음물과 같은 극도로 차가운 환경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제 기능을 하기 위해 훨씬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며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면 신체는 지방조직이나 체지방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인 아디포넥틴(adiponectin)을 분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우리 몸의 지방 중에는 갈색지방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갈색지방은 몸에 있는 지방을 소모하는 역할을 한다. 아디포넥틴은 이 갈색지방을 활성화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찬물에 노출되면 장기적으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찬물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체지방 조직이 감소하고 인슐린 저항성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양전문가의 도움 받기

혼자 체중 감량을 하다 보면 지쳐 포기하기 쉽다. 이럴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장기적으로 목표를 향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영양전문가이자 행동변화 전문가인 리사 몽거는 “좋은 코치는 책임감과 전문성으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선호, 건강 목표에 맞는 지침을 제공하고, 습관 뿐 아니라 원하는 행동을 이끄는 감정과 경험, 신념을 변화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고 말했다.

△고단백질 식단 섭취하기

체중 감량에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는 건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고단백 식단은 체지방은 줄이면서 제지방량과 근육은 유지하는 동시에 체성분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또한, 골밀도나 신장 기능에 별다른 해를 미치지 않으면서 체중 감량 후 요요현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고단백식은 배고픔 호르몬인 그렐린을 비롯해 식욕을 감소시키는 호르몬 수치를 높여 배고픔을 억제하고 포만감은 오래 가도록 한다.

    지해미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