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어린이병원, 2028년 개원에 청신호
부산시가 4년 후, 2028년에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해온 부산어린이병원 건립사업이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 보건복지부 내년 예산안에 국비 225억원이 편성된 것.
이에 12월 연말까지 국회가 예산심의를 통해 이 내용을 원안대로 확정해주면, 부산시는 내년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내후년부터 공사에 본격 착수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25일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부산어린이병원’이 보건복지부 사업평가를 거쳐 국비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225억 원이 (내년 예산안에) 편성됐다”고 했다. 이 정도면 총사업비 486억원 중 공사비 450억원의 절반에 해당된다. 나머지는 부산시 예산으로 마련한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보건복지부 ‘지역거점 공공병원 기능 보강사업’에 맞춰 부산의료원에 부설 어린이병원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제안했고, 지난 7~9월 정부의 사업타당성 평가도 받았다.
한편, 부산어린이병원은 50병상 규모로 ▲소아청소년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소아재활의학과 ▲소아치과 ▲영상의학과 등 5개 진료과가 들어선다. 365일 24시간 응급대응, 중증 장애 아동을 위한 특성화 진료센터도 운영한다.
부산시는 “정부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중앙투자심사 등 각종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내년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2026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2027년 준공, 2028년 개원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반가운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