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닥터스, 부산↔케냐(나이로비) 원격진료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이 케냐 나이로비에 약국을 개설하고, 이 약국을 통해 매주 일요일 원격진료를 통해 아프리카 환자들을 무료 진료한다.

지난 12일부터 나이로비 일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린닥터스(이사장 정근·온병원그룹 원장)는 19일, “케냐 사나그룹(회장 최영철)의 가발회사 ‘엔젤스’(Angels)에 '그린닥터스 약국'을 개설했다”고 했다.

그린닥터스, 부산↔케냐(나이로비) 원격진료
[사진=그린닥터스]
부산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해온 그린닥터스가 이 시간대(케냐 나이로비 시각으로는 오전 8∼10시)에 스마트폰 카카오톡이나 페이스톡으로 케냐와 원격 외래진료를 하고, 여기 의사들이 필요한 약을 처방하겠다는 것.

케냐 약국에는 해열진통제, 진정제, 안과약, 항히스타민제, 이뇨제, 진해거담제, 골격근이완제, 소화제 등 국내 제약사 등으로부터 기부받은 의약품 1억여 원어치가 이미 비치돼 있다.

케냐 약국은 그에 앞서 아프리카 환자들 문진 내용을 부산 그린닥터스 국제진료센터 본부로 전달한다.

한편, 사나그룹은 경남 출신 한국인 최영철(69) 회장의 가발 제조업체로 동아프리카 가발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대부터 60대까지 여성 근로자 약 8천 명이 근무한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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