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부민병원, "환자들이 인정하는 병원”
환자서비스 등 조사한 심평원 '환자 경험평가'에서 1등급
(의)인당의료재단 해운대부민병원(병원장 강대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제4차 환자 경험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2차, 3차 병원들 합해 부산에선 3위, 전국에선 25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는 전국의 상급종합병원(3차), 종합병원(2차) 340곳을 거쳐간 환자들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만족도를 측정한 결과. 해운대부민병원은 89.22점을 획득하며 전체 평균을 훌쩍 뛰어넘었다. 진료를 받아본 환자들이 인정하는 병원이란 의미다.
특히 '환자 경험평가'는 입원했다 퇴원한 환자들이 병원에서 실제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 서비스의 질을 평가한다. ▲환자와 의료진 간의 의사소통 ▲치료 과정에 대한 설명 ▲병원 환경 등 크게 6가지를 설문조사 형태로 진행한다. 2017년부터 매 2년마다 실시된다. 향후 상급종합병원 지정 심사에도 영향을 주는, 아주 중요한 지표의 하나.
해운대부민병원은 이들 평가 항목 중 특히 병원 환경 부문에선 91.13점을 기록했다.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병원으로 평가 받았다는 얘기. 환자들의 치료 과정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음도 입증했다.
예를 들어 해운대부민병원은 지난 8월 병원 모든 병동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 환자들 편의를 대폭 높였다. 특히 중환자실은 병상 수를 17개에서 21개로 늘렸고, 이를 통해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강대환 병원장은 6일 “해운대부민병원에 대한 이번 결과는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 의사와 간호사, 직원들이 모두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에 신뢰 받는 병원으로 굳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했다.
한편, 이번 심평원 제4차 환자 경험평가에서 서울부민병원(서울 강서구)은 전국 86위, 부산부민병원(부산 북구)은 92위를 기록해 (의)인당의료재단(이사장 정흥태) 소속 3개 병원이 모두 100위 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