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한 달 반 만에 10kg 빼" …한 끼 맘껏 먹고 '이것' 지켰다는데
[셀럽헬스] 방송인 풍자,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
방송인 풍자가 한 달 반 만에 10㎏를 감량한 다이어트 비법을 전했다.
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풍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풍자는 자신의 연관 검색어인 ‘풍자 쌈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3년 전 40㎏ 정도 뺐었다. 그때 진짜 즐겨 먹던 식단인데 쌈이 포만감 좋잖나. 식이섬유고. 내가 나를 속여야하는 교묘한 기간인데 쌈에 밥만 넣고 먹기가 힘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때 라이트한 참치, 들기름, 다진 마늘, 땡초도 썰어넣으니 맛있게 먹게 되더라. 이걸 방송에서 공개하고 인기가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이거 드시고 더 쪘다더라. 적당히 드셔야 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풍자는 “제가 최근 한 달 반 만에 10㎏ 정도 뺐다. 많은 분들은 믿지 않으시던데 제가 다이어트 방법을 바꿨다”라며 “먹고 싶은 걸로 한 끼 먹는 대신 14시간 공복을 유지한다”라고 체중 감량 비결을 공개했다.
12시간 이상 공복 유지하면 체지방 소모 활발해져
풍자와 같이 식단에 큰 제약을 두지 않되 공복을 길게 유지하는 것을 일명 ‘간헐적 단식’이라고 부른다. 간헐적 단식은 공복 혈당을 이용한 식이 요법이다. 공복 상태가 오래 유지되면 에너지로 쓸 당이 떨어져 지방 세포의 지방산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지방산이 에너지원으로 쓰이면 체지방을 태우고 에너지를 소모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하루 중 8~12시간 동안에만 식사하고 나머지 시간은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때 최소 12시간, 최대 24시간은 유지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 음식 섭취 후 12시간이 지나는 시점부터 인슐린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고 지방이 주 연료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저녁 식사 후 음식 섭취를 중단하고, 다음 날 늦은 아침 겸 점심을 먹으면 약 16시간을 단식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단식 후 16시간부터 24시간 사이에 지방 연소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지만 24시간이 넘어 가면 오히려 체내 대사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간헐적 단식을 하면 복부 지방이 줄어 뱃살이 들어간다. 또 건강 지표가 개선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 질환 위험이 감소한다. 세포와 조직에 손상을 입히는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다만 간헐적 단식을 피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임신 중이거나 준비 중인 여성, 노인, 섭식 장애 환자,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 등이다. 이들은 단식으로 체내 에너지가 부족해지면 무기력증이나 빈혈, 피로감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단식을 시도하기 전 의사와 상담하는 게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