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다빈치 로봇 수술 4000례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이 다빈치 로봇 수술 4000례를 달성했다. 2015년 3월 다빈치 Xi를 도입한 지 9년여만이다.

현재는 다빈치 Xi 기종 2대에 SP 기종 1대 등 모두 3대를 가동한다. 매달 평균 70건 이상을 로봇으로 수술한다. 비뇨의학과의 전립선암 수술, 산부인과의 자궁 및 난소 수술, 외과의 갑상선, 대장, 위 수술에 주로 쓰인다. 수술 건수는 많지 않으나 흉부외과, 이비인후과에서도 사용한다.

양산부산대병원은 6일 “전국 국립대병원 중에 서울대병원 다음으로 많이 로봇수술 기록을 달성했다”면서 “로봇 수술이 이제 실험적인 단계를 지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수술법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 것”이라 했다.

박성우 로봇수술센터장도 “지난 4월부턴 여기다 수술 네비게이션 'RUS'시스템도 함께 사용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AI 소프트웨어로 복부 팽창 예측 모델링, 혈관 정합, 자동 장기 분할 등의 3D 기술을 갖추고 있어 수술 중 환자의 장기나 종양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양산부산대병원, 다빈치 로봇 수술 4000례
[사진=양산부산대병원]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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