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측 설명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뇌 영상 분석 기술의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술이다. 3차원 뇌 MRI 영상을 딥러닝 기반 신경망 분석에 최적화된 형태로 가공하는 기술과 각종 뇌 질환 관련 약효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기술이 포함됐다.
해당 기술을 통해 뷰노의 딥러닝 모델은 알츠하이머병이나 기타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 여부를 판단하고 특정한 미래 시점에 약물의 작용 효과를 예측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시장에 진입한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사용할 때 부작용의 변화를 관찰하고 예후를 예측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뷰노는 이 기술이 반영된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미국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뇌 MRI 영상을 분석해 뇌 영역을 100여개 이상으로 분할하고, 각 영역의 위축 정도를 정량화해 제공하는 의료기기다. 의료진이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 주요 퇴행성 질환을 진단할 때 참고할 수 있다.
앞서 뷰노는 알츠하이머 분야 세계 최대 글로벌 학회인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에서 해당 제품을 미국 시장에 공식 런칭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현지 영업망을 본격 구축하고 미국 의료보험 체계 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초기 진입이 중요한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더 많은 현장에서 치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