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새 지평 열렸다
경상국립대 김민교, '3D 세포플랫폼' 개발..."개인 맞춤형 치료에 필수 될 것"
경상국립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민교 교수팀이 류마티스관절염 3D 세포플랫폼을 개발했다. 이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규모는 전 세계 인구의 약 1% 정도. 그런데 2년 이내에 조기 진단하여 적절한 항류마티스 약제 치료를 시작하면 관절 변형을 예방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환자마다 처한 환경과 개인 몸 상태의 차이로 필요한 항(抗)류마티스 약제의 종류와 복용량이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환자 유래 세포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이 필요다.
김민교 교수 연구팀은 “인체 내 환경과 비슷한 ‘류마티스관절염 3D 스페로이드’를 개발했다”면서 “이 플랫폼은 실제 환자에서 유래한 관절 활막세포를 거대 패턴 형성 폴리카프로락톤(PCL) 스캐폴드 위에 배양함으로써 다양한 약물 효능 및 치료 농도의 검사를 가능케 한다”고 했다.
여기에 항류마티스 약물을 투여하여 반응성 산소종(ROS) 수치, 젖산탈수소효소(LDH) 수치, 염증성 사이토카인 반응의 변화를 관찰하고, 이를 통해 사용된 항류마티스 약물 종류에 따라 세포 반응이 다양하게 나타남도 확인했다.
김 교수는 28일“이 플랫폼이 앞으로 개인 맞춤형 항류마티스 치료 전략 개발의 필수적인 도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연구엔 서울대 응용바이오공학과 이강원 교수팀, ㈜더도니 박민희 연구소장도 참여했다.
한편, 해당 연구 내용은 SCIE급 과학저널 ‘머티리얼 투데이 바이오’(Material today bio) 5월호에 실렸다. 이 저널의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는 10.76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