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놀병원, 건강증진센터 확장해 리뉴얼 오픈
부산 메리놀병원(병원장 김태익)이 건강증진센터(옛, 건강검진센터)를 확장하고 리모델링해 새로 단장했다.
이에 내원객들은 이에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병원이 자리잡고 있는 중구 대청동이 구도심인 만큼 노령층 인구비율이 늘면서 일상적 건강검진은 물론 예방의학적 건강증진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었기 때문.
부산가톨릭의료원(원장 김윤태) 소속 메리놀(Maryknoll)병원은 1950년 개원해 부울경에서 가장 유서 깊은 병원의 하나다.
김태익 병원장은 “저희가 ‘건강검진’센터를 ‘건강증진’센터로 명칭과 개념을 바꾸고 이번에 확장한 것은 병원 인근지역 주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병원의 특장점이기도 한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와 연계해 만성질환, 노인질환자들의 건강증진에 활기를 더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부산시와 함께 운영해온 ‘찾아가는 의료(왕진)버스’와도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의료버스는 노인복지관, 사회복지관, 노인보호센터 등을 매주 찾아가 백내장, 치매 등 노령층 만성질환자들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또 상담한다. 안과, 신경과, 류마티스내과, 이비인후과, 내과,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이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탑승한다.
메리놀병원은 이에 유영일(아우구스티노) 원목실장과 김태익(그레고리오) 병원장을 비롯해 조영만(세례자요한) 부산가톨릭의원 기획실장, 김두진(가브리엘) 행정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병원 2층에서 '축복식'을 열어 건강증진센터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기를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