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독감백신 공장 건립 기여
[바이오인물] 지아이이노베이션 이병건 대표
지아이이노베이션 이병건 대표가 세계 보건의 날 국민훈장을 수상했다.
이병건 대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지난 5일 주최한 ‘제52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상을 수상했다. 보건의료인의 자긍심 고취와 노고 격려를 위해 마련된 이번 기념식에서 이 대표는 국내 최초 독감백신 공장 건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대 공대와 동대학원을 거친 이 대표는 미국 라이스대에서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GC녹십자와 종근당 홀딩스 등에서 대표이사를 맡았다. 국제백신연구소 한국 후원회 이사장과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 첨단재생의료산업협의회장 등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22년부터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직을 맡고 있는 이 대표는 알레르기 치료제를 일본에 수출하는 등 국내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선 지난해 10월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알레르기 치료제 후보물질 ‘GI-301’의 일본 내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일본 제약사 ‘마루호’에 총 2980억원에 이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이 대표를 포함해 유공자 총 250명(훈장 5명, 포장 5명, 대통령 표창 13명, 국무총리 표창 17명, 장관 표창 210명)이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