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7일 (화)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오리지널과 효력 비슷"

울산대병원 조재철 교수, 효능 임상시험 결과 SCI급 학술지 게재

글로벌 제약회사 로슈의 혈액암 치료제 '맙테라'의 복제약 '트룩시마' 효능이 오리지널약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Rituximab)는 우리나라 셀트리온이 만든 항체 바이오시밀러 항암제다.

울산대병원 조재철 교수(혈액종양내과)는 14일 "국내 27개 센터 677명 환자들에 대한 임상 시험을 분석한 결과, '트룩시마'(개발명 CT-P10) 안전성이 오리지널약 '맙테라'의 임상 결과와 유사했다"면서 "관련 적응증에 대한 트룩시마의 치료 유효성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리지널약이 허가 받았던 적응증 대다수에 트룩시마도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질병은 크게 림프종, 류마티스관절염, 백혈병 등 5개 적응증이다.

조 교수는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Expert Opinion on Biological Therapy) 최근호에 게재했다. 생물학적 치료 분야를 주로 다루는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학술지의 하나다.

그는 이에 대해 “트룩시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의료 현장에서 확인한 데 이어 영향력 높은 학술지에도 연구 결과가 게재되어 비록 바이오시밀러(복제약)지만 그 신뢰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트룩시마는 이미 지난 2016년 11월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17년엔 유럽의약품청(EMA), 18년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도 판매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그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전세계에서 트룩시마를 판매해왔다. 시장성도 높아 리툭시마 성분 하나의 미국 시장 규모만 연간 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철 울산대병원 교수(혈액종양내과). [사진=울산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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