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45개 저소득국에 500개 의약품 원가 제공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17일(현지시간) 화학 요법 항암치료와 구강암 치료제와 같은 비특허 의약품을 포함한 500여개 의약품을 세계 45개 저소득 국가에 원가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빈국들이 혁신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이번 조치는 화이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인 '더 건강한 세계를 위한 협정'(An Accord for a Healthier Worl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화이자는 이번 조치가 저소득층의 암 환자 치료와 박테리아 감염 사망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앞서 지난해 5월 북한을 포함한 45개 국가에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등 의약품과 백신을  원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공개했다. 다만 이번에는 기존에 제공하던  화이자 특허 의약품 23개뿐만 아니라 비특허 약품을 포함해 더 많은 약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화이자는 2022년 5월  프로그램을 시작했을 때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와 이후로 가장 많이 팔리는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 등을 저소득국가에 원가로 제공했었다. 

    김수현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