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다시 마스크"…감염자 증가에 실내 착용 의무화
코로나19와 독감 확산 예방
멕시코 북부에 위치한 누에보레온주가 코로나19 및 독감 예방을 위해 실내 마스크 의무화 규정을 재도입했다.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호흡기 질환의 확산을 줄이기 위해서다. 멕시코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몬테레이가 있는 누에보레온주의 알마 로사 마로킨 보건장관은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지침을 발표하면서, 조치가 즉각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로킨 장관은 "아직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승리의 노래를 부를 단계가 아니다"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업체는 재택근무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조치는 마트를 비롯해 식당, 호텔, 약국, 영화관 등 상업시설은 물론 대부분의 실내 밀폐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일반 회사 사무실에서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라고 주 보건당국은 덧붙였다.
누에보레온주는 멕시코 내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초 142명에서 이번 주 303명으로 빠르게 늘었다.
멕시코 연방정부는 지난 10월 실외 마스크 착용 권고를 없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