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고대 구로병원 김진원·카이스트 유홍기 교수팀

"동맥경화 위험 키우는 만성 스트레스, 세포 추적 영상으로 규명"

국내 연구진이 만성 스트레스에 의한 동맥경화 진행과 심장마비 발생의 연결 고리를 실시간 세포 움직임 추적 영상을 통해 밝혀냈다. 김진원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와 유홍기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로 이뤄진 융합 연구팀은 생쥐의 경동맥에서 만성 스트레스가 동맥경화 염증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연령대별 차이 보여...50대 이후 백내장 가장 많아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은 3대 수술은?...백내장,척추 그리고 '이것'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행한 수술은 백내장 수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 수술 건수는 총 63만8천건에 달했으며, 뒤를 이어 일반 척추 수술(20만7천건)과 치핵 수술(15만2천건)이 차지했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23년 주요 수술 통계 연보'에 의하면, 최다 빈도 수술은 백내장이었으며 수술 인원은 43만2천명으로…

1994년 아버지 간 일부 이식...서울아산병원 생체 간이식 7000여건 '세계 최다'

국내 첫 생체 간이식 9개월 아기, 서른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

간경화로 첫 돌이 되기도 전에 죽음 위기에 놓였다가 아버지 간 일부를 이식받은 국내 첫 생체 간이식 환자가 서른 살의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했다.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국내 첫 생체 간이식 주인공인 이지원 씨(만 30세, 여)가 건강하게 30주년을 맞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씨는 선천성 담도 폐쇄증에 따른 간경화로 생사의 기로에 놓였지만…

서울대병원 연구진, 기존 투여량 절반으로 섬망 예방 입증

"AI 모델 이용하니 섬망 예방약 과잉 투여 걱정 끝"

국내 연구진이 중환자실(ICU) 환자의 섬망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약물 투여량 최적화 모델을 개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중환자실 섬망 예방을 위한 덱스메데토미딘 약물의 투여량을 최적화하는 AI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덱스메데토미딘은 중환자실에서 섬망 예방을 위해 사용되는 진정제다. 섬망은…

전국의대교수 비대위·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잇단 성명 발표

의대 교수들, 탄핵안 가결 환영…"잘못된 의료 개혁도 멈추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표했다. 14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성명을 내고 "독재자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을 뜨겁게 환영한다"라며 "존경하는 국민과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위대한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이후 의과대학,수련병원은 윤석열의 폭압에 여전히…

의료계 강력 반발, "면허 범위 근간을 해치는 무면허 행위 엄중 대응"

판결 뒤집혔다...대법 "전문간호사 골수검사, 무면허 의료행위 아냐"

대법원이 전문간호사의 골수검사 시행이 무면허 의료행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뒤집은 것이다. 의료계는 즉각 성명을 내고 "전문간호사라 할지라도 의사만이 할 수 있는 의료행위를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지난 12일 서울아산병원이 종양전문간호사에게 골수검사를 위임한…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유튜브서 주장

"폭음하는 리더, 만성 음주로 인지기능 저하 상태 판단"

“현재 우리나라의 키를 쥐고 있는 분은 고위험 음주 이상의 알코올을 상용하는 분으로, 알코올 의존 내지 이와 연관된 인지 기능 저하가 동반된 상태로 판단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최근 한 노년내과 교수가 이같은 주장을 내놨다. 지난 10일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사진)는 ‘정희원 교수가 말하는 리더의…

중대본, 전국 응급실 414곳 중 410곳 24시간 운영…응급실 과밀화 소폭 완화

박민수 복지부 차관 "최근 상황 의료개혁 논의 어려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의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개혁 동력도 상실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최근 어려운 상황으로 의료개혁 방안 논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논의를 진전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2일 박 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건보공단, 내년 특례 적용 희귀질환 1248→1314개 확대

66개 희귀질환 산정특례 확대...본인부담금 확 준다

내년 1월부터 산정특례를 적용받는 희귀질환이 확대된다. 산정특례제도는 암, 희귀질환 등 중증질환의 의료비 부담완화를 위해 건강보험 본인 부담을 경감하는 제도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희귀질환자 등 건강약자에 대한 필수의료 지원 강화를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산정특례 대상 희귀질환을 66개 확대한다고 밝혔다. 통상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은 입원…

정부안보다 69억원 감액된 631억원 확정

'ARPA-H' 예산 삭감…국가 보건의료 난제 R&D 차질 빚나

내년 보건복지 분야 예산이 정부안보다 1655억원 쪼그라들면서 주요 정책이 위축될 전망이다. 특히 야심차게 추진해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예산도 감액돼 보건의료 연구개발 사업 추진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복지부는 10일 국회 의결을 거쳐 2025년도 보건복지부 예산과 기금운용계획의 총지출 규모가 125조4909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