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연인 관계 만족도 좌우
연인과 좋은 관계를 오래 유지하고 건강한 성생활을 즐기는 이들에겐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는 것일까. 적잖은 이들이 가질 법한 궁금증이다. 특별한 비결 같은 것은 없다고 성 전문가들은 말한다.
다만 건강한 성생활에 필요한 몇 가지 기본적인 사항들은 있다고 조언한다. 미국의 온라인 여성 잡지인 버슬( Bustle)이 소개하는 ‘건강한 성생활을 즐기는 커플들에 대한 7가지 오해’를 읽어보길 권한다.
1. 말보다 행동?
파트너와의 아주 흡족한 성생활은 1년 정도가 한계치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물론 ‘허니문’ 기간에는 특별한 게 있다. 그러나 흥분되는 성생활이 그 이상 이어질 수 있다. 그러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미국 채프먼 대학과 킨제이 연구소가 파트너와의 관계가 3년 이상된 3만9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최근에 가진 잠자리가 만족스러웠다는 남녀 중에서는 ‘사랑해’라는 말을 들었던 경우가 75%, 74%였던 데 비해 불만족스러웠다는 남녀 중에서는 49%, 44%에 불과했다.
2. 관계를 자주 갖는다?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즐긴다고 해서 항상 성관계를 하는 건 아니다. 성 전문가인 에이미 레빈은 “얼마나 자주 성관계를 할지는 파트너와 얘기를 해서 정할 사항이다”고 말한다.
3. 처음부터 좋았다?
건강한 성생활을 즐기는 커플들이라고 해서 모두 첫 잠자리가 좋았던 건 아니다. 마법의 스위치라도 있어서 첫 관계 때 둘 간에 불꽃을 피워야 하는 게 아니다. 처음엔 나빴더라도 그 다음에 좋을 수 있다.
4. 늘 관계가 좋다?
얼마나 오래 같이 지내왔든, 얼마나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즐기든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선 파트너와 간혹 불편한 대화를 해야 한다. 성 전문가인 니키 골드스타인 박사는 “가끔은 잠자리에서 어떤 게 불만스러운지, 무엇을 원하는지 등을 털어놓고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5. 성생활은 오로지 두 사람만의 영역이다?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서는 파트너가 아닌 친구 등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성생활에 대해 털어놓고 얘기를 나눠보는 것도 필요하다. 그들이 도움을 주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다. 친구로부터 성생활에 대한 조언을 듣는 걸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6. 자위는 하지 않는다?7
천만의 말씀이다. 최고의 성생활을 즐기는 이라도 자위행위는 중요하다고 골드스타인 박사는 말한다.
7. 늘 최고의 관계를 한다?
항상 그럴 수는 없다. 오르가슴이 기대에 못 미쳤더라도 실망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그런 순간은 가끔 온다고 생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