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진관산업단지 공장서 115명 무더기 확진
경기 남양주의 한 제조 공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7일 남양주시는 “이날 정오 기준 해당 공장 직원 1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직원들이 단체 생활을 통해 빠르게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3일 발열 증상을 호소한 캄보디아 출신 직원 1명이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확진된 뒤 공장 직원 177명(외국인 145명 포함)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한 결과 1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공장의 전체 확진자 115명 중 외국인은 106명, 내국인은 9명이다.
한편, 경기도는 남양주 진관 산업단지에 역학조사관 18명을 긴급 투입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진관 산업단지에 이동 검진소를 설치, 단지 내 입주한 59개 업체 직원 1200여 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