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논란의료' 원격의료, 수술실 CCTV, 영리병원...해답은?
“내 개인 의료정보가 치료 외에 다른 곳에 이용되면 어떻게 할까?”
“병원 수술실에 CCTV 설치하면 안 되나?”
21세기 의학발전이 획기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복잡해진 현대사회에서 이해당사자 간의 사회적, 윤리적 문제들도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성큼 다가온 원격진료, 개인 의료정보의 보안, 병원의 영리추구 문제점, 논란이 되고 있는 수술실 CCTV 설치 등... 의료계 역시 오랫동안 고민해온 문제들이 쌓여있다.
일반인들이 선뜻 다가서기 힘든 주제들을 저자인 박창범 강동경희대병원 교수는 재밌는 영화장면으로 첫머리를 풀어나간다. ‘원격의료’에서는 헐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가 등장하고, ‘개인 의료정보’에선 아이언맨이 나와 복잡한 내용을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대학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병원 밖 세상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바쁜 교수생활 중에도 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각종 언론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이 책은 의료분야의 이슈를 정리하면서 양쪽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합리적인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이 책에서 다뤄진 문제들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견해를 제시하며 뜨거운 논쟁 중이다.
‘논란의료’는 이러한 문제를 의료분야 관계자 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