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은숙, 나이 잊은 동안 비결은?…“고지혈증 진단받고 10kg 감량”
가수 장은숙이 60대에 접어든 나이에도 동안 미모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장은숙은 “외모가 하나도 안 바뀌었다”는 MC들의 찬사에 “데뷔한지 벌써 40년이 됐다. 제가 19~20세에 데뷔했다”고 입을 열었다. 장은숙은 1957년생으로 올해 만 나이 62세다.
이어 그는 건강과 미모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관리를 다 한다. 예전엔 폭식을 했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음식이 따로 있었다. 살이 포동포동 쪘었다. 작년 초까지 쪘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러다 건강검진을 받았다. 고지혈증, 콜레스테롤이 막 나오더라. 겁이 나서 그때부터 강한 의지를 갖고 관리를 하자 했다”며 “식단을 바꿨다. 생식을 했다. 과일을 싫어하고 토마토 같은 채소를 싫어했는데 그걸 먹으면서 탄수화물을 거의 안 했다”고 전했다.
고지혈증이란 혈액 속에 지질 또는 지방, 즉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높은 상태를 말하며 고지혈증 자체가 질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는 않지만 혈액 속의 지방 성분이 많은 상태가 지속될 경우,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침착해 덩어리를 만들고 이것이 점차 커지면서 혈액이 지나는 통로를 좁게 만든다.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섬유소가 많은 채소와 현미 등을 주로 섭취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등의 건강한 생활습관은 고지혈증 예방과 치료의 기본이 된다.
장은숙 역시 고지혈증을 극복하기 위해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병행했다. 그가 선택한 운동은 바로 ‘걷기’.
그는 “1년이 지난 지금 10kg가 빠졌다”며 “2013년부터는 걷기 운동도 했다. 무조건 어디든 걸어다녔다. 어디든 좋다. 머리 묶고 모자 쓰고 다녔다. 스케줄이 없는 날, 10시 정도 나가서 집에서 청계천 광화문 그쪽까지 다녔다. 남산까지도 올라갔다”고 감량 비결을 공개했다.
한편, 장은숙은 1970년대 히트곡 ‘춤을 추어요’로 이름을 알렸으며 ‘당신의 첫사랑’, ‘사랑’ 등의 대표곡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일본에서도 50여장의 음반을 발표하며 인기를 모았던 그는 현재 장은숙 밴드를 결성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