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양막파열
정의
원인
분만 진통이 규칙적으로 오기 전에 양막이 터져 양수가 나오는 것을 말하는데 파수되었다고 표현하는 사람도있다. 임신 초기부터 말기까지 어느 시기에나 올 수 있으며 주로 말기에 많이 온다. 임신 20주 이후 산모의5-10%는 진통이 오기 전에 양수가 먼저 나오는데 70-80%는 만삭에 생기며 조산의약 30%는 양막 조기 파열 때문이다.
산모, 태아 및 신생아를 관리하는 측면에서는 분만 전에 양막이터졌는지 보다는 양막이 터지고 얼마나 오래 있다가 분만했는지가 더 중요하다. 오래 걸릴수록 산모, 태아 및 신생아 감염이 잘 되기 때문이다.
조기 양막 파열의 원인
대부분 원인 불명으로 갑자기 생긴다. 양막이 터지기 전에 대변을보는 것처럼 몸에 힘을 쓰거나 배를 다치거나 진통이 오는 등 관계될만한 일이 없을 때가 대부분이다. 자다가도생기고 다니다가도 생길 수 있다.
양막의 강도
체질에 따른 개인차가 있으며 만삭에 가까울수록 자궁 입구가 부드러워지는 것과 비슷하게 양막의 강도는 줄어든다. 한 번 양막 조기 파열로 조산 경험이 있는 사람은 다음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꽤 높다. 그러나 터진 양막을 조사하면 터진 곳과 그 주변을 빼고는 터지지 않은 산모의 양막 강도와 차이가 없다.
자궁의 압력
양막의 어느 한 부분이 약해져 있는 상태인데 이 부분에 큰 압력이 가해질 때 파열될 가능성이 많다. 양수 과다증이나 다태아에서 압력을 많이 받으면 파열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이러한 상황에서도 대부분은 양막 조기 파열이 되지 않으며 진통할 때 자궁 수축에 의한 압력으로도 잘 터지지 않으며 적지 않은 산모는 태아가 밖으로나오기 직전까지도 양막이 터지지 않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터지는 기전은 단순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화학적 변화
다른 원인으로는 자궁 입구나 다른 곳에서 나온 염증 등과 관계되는 어떠한 물질의 작용으로 생기는 화학적변화로 양막이 분해되어 파열될 가능성도 있다. 또는 압력과 화학 작용이 동시에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감염과 양막 파열의 인과관계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지만 많은 연구들은 관계가 없거나 적은 것으로 나온다.
증상
양수가 나오는 형태는 여러 가지인데 대표적인 것은 질을 통해서 더운물이“푹”하고 꽤 많이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는조금씩 계속 또는 이따금씩 나온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양막 파열 진단이 거의 틀림없다. 그러므로 이런 증상을 소변이나 냉이라고 여기면 안 된다.
한꺼번에 많이 나오거나 증상 없이 처음부터 가끔 조금씩 나오는 산모가 많은데 꽤 많이 나오면 따뜻한 느낌을받는다. 양수는 탁하거나 끈적끈적한 냉이나 피가 없는 이슬과 달리 대개는 소변과 비슷한 맑은 물의 형태이면서소변과 달리 힘을 주지 않아도 나오는 것이 다르다. 산모가 자고 일어났는데 양수가 나와서 속옷과 요가젖었다면 소변을 본 것인지 양수인지 구별이 어렵다.
대개는 양수가 계속 조금씩 나오므로 양수가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때로는자고 있는데 따뜻한 물이 나와 옷을 적셔서 축축해지므로 잠을 깨는 산모도 있다. 많은 산모는 양수가조금씩 그리고 불규칙적으로 또는 만삭이 되기 전에 나오는데도 양수라고 여기지 않거나 병원에 바로 오지 않는 것이 큰 문제점이다.
양막 파열의 진단은 산모로부터 증상을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조기양막 파열의 진단은 유도분만을 하거나 미리 항생제를 쓰는 등 사전에 부작용을 줄이기 위하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상 증상이 생기면 혼자서생각하거나 진단하지 말고 꼭 병원에 가서 확인을 받아야 한다.
진단
임신 중에 질로 물, 냉, 피등 뭐가 나오는 산모는 모두 손으로 내진을 하기 전에 마른 질경으로 질과 자궁 경관을 조심스럽게 들여다보아야 한다. 물기가 없는 질경으로 자궁 입구를 들여다보아서 양수가 자궁 경관에서 나오는 것을 보거나 질에 고여 있으면 진단이쉽게 된다.
자궁 경관으로 양수가 나오다가 멎으면 진단이 쉽지 않다. 양수가나온 후 시간이 지나서 질에 나왔던 양수가 흡수되거나 말라버리면 검사의 효용성도 떨어진다. 그러므로파수 증상이 있으면 그때에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