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천외의 다이어트법...혀에 천 조각 꿰매
혀에 천 조각(패치)을 꿰매서 식사를 불편하게 만드는 새 다이어트 수술법이 등장했다고 지난 26일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LA의 성형외과 의사인 니콜라스 추가이가 개발한 이 기법은 수술용 봉합사(프롤린)로 만든 우표크기의 뻣뻣한 천을 혓바닥에 꿰매는 것이다. 수술은 부분 마취한 뒤 5~10분이면 끝난다. 환자의 혀에는 패치가 붙어있고 그 아래 쪽으로는 이를 꿰맨 실밥 끝이 남게 된다.
추가이는 “수술을 받으면 혀가 불편해서 단단한 것은 먹을 생각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상의 문제로 패치는 한달 내로 제거해야 한다”면서 “언제든 실밥만 잘라내면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개월에 23kg을 뺀 환자도 있지만 대개는 9~13kg 정도 빠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