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다시 중환자실로

세브란스측 “인공호흡기 다시 부착..호흡-맥박은 정상”

DJ, 다시 중환자실로일반 병실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폐색전증으로

다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오전 7시쯤 폐색전이 발견돼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다시 인공호흡기를 부착했다. 현재 김 전 대통령은 호흡, 맥박, 체온

등 바이털사인이 정상치를 회복하고 있으며, 산소포화도도 98%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의 전 주치의였던 허갑범 허내과의원 원장은 “폐색전증은 다리를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았을 때 다리에 생길 수 있는 피떡이 폐로 이동해 생기는 질환”이라며

“일반적으로 폐색전증이 생길 경우 혈전을 풀어주는 혈전용해제를 투여하는 조치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미열 증세로 세브란스병원 일반 병실에 입원했다가

폐렴이 악화되면서 이틀 만에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아왔으며, 병세가 호전돼

22일 일반병실로 옮겼었다.

급성 폐색전증 사망에 이를 수도혈전

생성 예방이 최선

∇폐색전증이란=떨어져 나간 혈전이 폐동맥을 막아 색전을 일으킴으로써 갑자기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급성 폐색전증 사례의 25%는 급성 사망을 초래한다.

∇원인=주로 하지에서 생긴 혈전에서 떨어져 나온 피떡(색전)이 우심방, 우심실을

지나 폐동맥을 막게 되면 폐로의 혈액 공급이 줄어 폐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원활하게

교환되지 않아 저산소증을 일으킨다. 색전이 폐동맥을 광범위하게 막으면 폐동맥으로

혈액을 내보내야 하는 우심실에 과도한 부하가 걸리므로 우심실의 기능 저하를 초래해

저혈압과 쇼크를 유발할 수도 있다.

∇증세=갑작스런 호흡 곤란, 호흡수의 증가, 저혈압, 청색증, 흉통, 객혈, 기침

등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전형적인 증상 없이 단지 모호한 흉부 불편감, 저산소증

등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진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질환이다.

∇예방법=폐색전증은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환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폐색전증 예방법은 수술 다음날부터 적절한 활동을 함으로써 혈전 생성을

예방하는 것이다.

자료=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이수진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