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암센터 건립할 수도
대학 캠퍼스에 대규모 암센터 건립 검토…원내 소규모 암병동 마련
한양대의료원이 암환자 유치를 위해 대규모 암센터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 대학본부와 활발한 논의를 진행, 그 추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한양대병원 고위 관계자는 “대규모 암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대학본부와 긴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부지를 찾는 등 센터 건립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원 내부적으로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한양대학교 캠퍼스 내에 대규모의
암센터를 건립하는 방향으로 계획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양대병원의 한 교수는 “병원이 지금까지 암 진료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각 과별로 협력해 치료는 계속 해왔다”며 “암환자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치료의 효율성을 기할 필요성이 있어 센터화하려고 추진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다만 센터가 건립돼 운영되기 까지 시일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그 전에 소프트웨어격으로
본관 7층과 12층에 각각 소아암과 일반암 병동을 새롭게 꾸며 암환자들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병원 고위 관계자는 “암센터 건립 구상을 진행하면서 본관 7층과 12층에 각각
암병동을 위해 곧 공사에 착수할 것”이라면서 “7층은 소아암 병동으로 주로 백혈병
환자들을 위해 럭셔리한 분위기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2층에는 현재 흩어져 있는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암병동에 모아 치료를 계획하고 있으며 주로 내과쪽 계열의 혈액종양 환자들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언급했다.
병원은 각각 20병상 규모의 암병동에 암환자들을 모아 진료하면 치료의 효율성과
환자 관리의 체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병원의 다른 교수는 “우리는 특히 노인성 질환에 강점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질환 진료과와 암센터간 협진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암센터를 갖추게
되면 한양대병원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를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03-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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