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기 좋은 날씨...다음엔?
투표하기 좋은 날씨. 전국에 구름 많고 아침 최저 14~19도, 낮 최고 20~29도의 전형적 유월 날씨. 바람 불어서 미세먼지, 오존 걱정 안해도 됩니다. 오후에 자외선 강하지만, 선글라스에 모자 또는 양산으로 멋 내며 투표장 가시면 될 듯!
투표는 권리이자 의무. 20여 개 나라에서 투표를 강제합니다. 벨기에, 호주, 룩셈부르크, 아르헨티나 등에서는 투표를 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물거나 공공봉사를 해야 합니다. 벨기에서는 처음 위반하면 50유로(약 6만3600원)의 벌금을 내야하고, 두 번째 위반부터는 최고 125유로(약 15만9000원)까지 증액된 벌금을 냅니다. 15년 동안 4번 투표하지 않으면 10년 동안 선거권이 박탈되고 공무원이 될 수도 없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일정 기간 여권을 발급받을 수 없고 멕시코, 볼리비아 등에서는 은행 거래가 제한됩니다.
지방선거는 지역의 일꾼이자, 우리 가족의 대변인을 뽑는 선거. 지지하는 정당도 중요하겠지만 선거 공보를 꼼꼼히 따져보시고 소중한 표 행사하시기 빕니다. 선거는 ‘숨은 보물’ 같은 인재를 찾아내서 키우는 절호의 기회니까요. 또 투표권은 마음껏 투표할 수 없는 곳에서는 너무나 부러운 권리이겠죠? 투표 끝나고 바깥으로 나가실 땐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것, 선글라스에 모자 또는 양산으로 무장하시는 것 잊지 마시고요.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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