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청한 일요일, 건강한 산행
쾌청한 일요일. 아침 최저 7~14도, 낮 최고 15~26도로 상쾌한 기온. 제주도는 오후에서 밤까지 빗방울 떨어지는 곳도 있겠지만 나머지는 구름 조금 낀 맑은 하늘.
등산하기에 참 좋은 날씨죠? 산등성이와 골짝에는 철쭉, 산철쭉, 라일락, 은방울꽃…, 봄꽃의 자태와 향기에 취하기에 너무나 좋은 주말 날씨.
등산은 몸뿐 아니라 마음을 튼튼하게 하는 최고의 운동. 산은 겸허하게 찾는 사람에게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선물하지만, 오만한 사람에겐 부상, 골병을 준다는 사실, 잊지 마시길!
◎워밍업 필수! 집을 나서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고 등산 전후에 발목 무릎 허리 등을 충분히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한다.
◎낮은 산을 오르더라도 준비는 제대로. 옷은 얇은 옷을 겹겹이 입거나 준비한다. 더우면 언제든지 배낭에 넣도록 한다. 배낭에는 여벌양말, 수건을 준비한다. 소독약, 반창고, 압박붕대 등 구급약도 준비한다.
◎유독 발에 물집이 잘 생기는 사람은 집에서 신발 바닥에 파우더를 뿌리고 양말 바닥이나 등산화 안쪽에 비누를 문질러 놓으면 물집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천천히 오르내리고 틈틈이 쉰다. 산행 중 쉬는 것은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이 아니다.
◎물은 충분히 준비해서 자주 마신다. 과일, 오이 등을 통해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등산 뒤 과음하지 않는다. 등산 때 어느 정도 탈수(脫水)가 유발된 상태이기 때문에 과음은 냉각수 없는 엔진을 과열시키는 격이 된다. 또 과음은 과식을 유발해서 힘들게 뺀 뱃살을 금세 찌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