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밀화학·우정바이오 바이오벤처 지원 협약

우정바이오 신약 클러스터 입주 기업 대상 CDMO 지원

한미그룹의 원료의약품 전문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이 오픈이노베이션 바이오 연구 클러스터 기업 우정바이오와 바이오 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CDMO(위탁개발생산) 업무협약을 15일 체결했다. 높은 잠재력을 갖춘 바이오벤처기업들을 지원해 국내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미정밀화학은 우정바이오의 신약 클러스터에 입주한 20여개 바이오 벤처 기업의 연구개발부터 상업화까지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한미정밀화학은 고순도 신약 원료물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역량을 필두로, 글로벌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규정에 맞춘 품질관리시스템과 의약품 개발부터 제조까지 통합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우정바이오는 한미정밀화학이라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CDMO 파트너를 확보함으로써 바이오 연구개발과 상업화 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신약 클러스터 ‘랩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전문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에 힘쓴다는 설명이다. 현재 약 2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총 40여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미정밀화학과 우정바이오는 추후 바이오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세미나 및 맞춤형 CDMO 상담회 등의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며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철현 한미정밀화학 사업본부 이사는 “우정바이오가 보유한 바이오 스타트업 네트워크와 함께 국내 바이오 기업이 혁신적인 의약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하며 저분자 화합물은 물론, 합성펩타이드 CDMO분야에서의 역량 또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는 “한미정밀화학의 글로벌 CDMO 역량을 더 함으로써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는 신약개발 전 주기에 걸친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비임상 CRO 사업역량 강화와 더불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바이오 액셀러레이터로서의 역량도 한층 확대할 것” 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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