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창원병원 신임 병원장에 오주현 교수

삼성창원병원 신임 병원장에 오주현 교수
오주현 신임 병원장. [사진=삼성창원병원]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신임 병원장에 오주현 교수(순환기내과)가 내정됐다. 내달 1일 제19대 병원장에 취임한다.

경북대 의대 출신으로 2000년부터 삼성창원병원에서 심근경색, 협심증 등 허혈성 심질환 분야 환자를 치료해왔다. 병원에선 심혈관실장, 기획총괄,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진료부원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심장학회 회장도 역임했다.

이날 삼성창원병원은 “오주현 교수는 병원의 중증심혈관질환 응급치료 시스템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주역”이라며 “급성심근경색 환자가 응급실 도착 후 혈관 재개통까지 소요되는 시간(Door to balloon time)을 미국심장학회 권고 수준 이상으로 대폭 단축시킨 것은 한 작은 사례일 뿐”이라 했다.

그는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09년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응급의료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이후에도 급성심근경색증 치료 건수를 전국 10위권으로 유지하고, 에크모(ECMO)치료팀을 신설해 심인성 쇼크가 동반된 중증 심혈관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주력해왔다.

또한, 중증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암센터 신설, 중증 뇌혈관 질환 치료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핵심 의료체계를 도입했다. 특히 지난 코로나19팬데믹 시기에는 감염병위기대책본부를 맡아 수시로 현장을 격려하며 소통하는 등 진정성을 발휘하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는데도 앞장섰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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