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베라왕, “20대 뒤태 아냐?”...세월 비켜간 몸매, 비결 보니

[셀럽헬스] 디자이너 베라왕 관리법

세계적인 디자이너 베라왕(75)이 20대 못지않은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사진=베라왕 인스타그램]
세계적인 디자이너 베라왕(75)이 20대 못지않은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최근 베라왕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모두 행복한 2025년 되길”이라는 글과 사진으로 새해 인사를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베라왕은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있다. 등이 훤히 보이는 디자인에 드러나는 뒤태는 70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늘씬하다.

베라왕은 이방카 트럼프, 미셸 오바마 등 유명 인사의 웨딩 드레스를 직접 디자인할 정도의 패션계 거장으로 꼽힌다. 2018년에는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34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일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는 그는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건강 상태는 균형 잡혀 있다”며 “잠을 자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밤에 최소 7시간을 자지 않으면 건강이 나빠지는 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촉촉한 피부 관리 비결은 바디 오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디지털콘텐츠 매체 브라이트사이드에 따르면 베라왕은 보습을 중요하게 생각해 순한 성분의 오일을 목욕할 때 사용한다. 영양 공급, 진정 효과 등을 얻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외에도 베라왕은 평소 자전거 타기, 골프 등을 즐기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선글라스도 늘 착용한다고 전해졌다.

잠은 부족해도 과해도 문제...8시간 이상 자면 사망 위험 37% 증가

먼저, 베라왕이 건강을 위해 지킨다는 수면부터 살펴본다. 잠은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의 적정 수면 시간은 7~9시간이다. 베라왕이 언급한 것처럼 8시간이면 하루 동안 활동할 에너지를 얻고 정신도 맑아질 수 있는 셈이다.

너무 적게 자면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으로 이어진다. 체내 염증 수치가 높아져 면역체계가 무너질 뿐만 아니라 심혈관 건강도 나빠질 수 있다. 수면 중 우리 뇌는 정리 작업을 수행하고 학습한 정보를 기억으로 저장하기에 수면 부족은 인지기능 저하를 일으키기도 한다.

과하게 잠을 자도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수명이 단축될 위험도 커진다. 국제 학술지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짧은 수면(6시간 미만)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16% 높였다. 긴 수면 시간(8시간 이상)의 경우 사망 위험이 37% 증가했다. 때문에 적절한 수면 시간을 지키고 매일 일정한 수면·기상 시간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촉촉하게 피부 관리하려면?...순한 바디 오일 고르는 방법은

베라왕처럼 목욕 등 바디 오일을 사용하는 것도 피부를 부드럽게 관리할 수 있다. 보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피부는 건조해진다. 피부가 푸석푸석해질 뿐만 아니라 쉽게 주름진다. 이런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면 피부가 탄력을 잃는다.

보습제를 고를 때는 베라왕처럼 순한 성분인지 고려하는 것도 좋다. 민감한 피부라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향료나 여러 식물성 성분은 흔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피부에 자극을 준다. 천연, 유기농 성분 등이 표기됐다는 이유로 전부 순한 제품은 아니다. 페루 발삼(Peru balsam), 유제놀(Eugenol), 이소유제놀(Isoeugenol) 등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WHO, 일주일 75분 이상 고강도 유산소 신체활동 권장

평소 규칙적인 운동은 널리 알려진 건강 실천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 기준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강도 신체 활동 혹은 75분 이상 고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권한다. 베라왕이 자주 한다는 자전거 타기는 체지방이 연소되고 하체 근육이 강화되는 전신 운동이다. 자전거를 꾸준히 타면 심폐지구력도 향상하고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몸매 관리가 수월해진다. 올바른 자세로 즐기는 골프는 몸 곳곳의 근육을 단련하는 데 도움된다. 18홀 라운드를 걸을 때는 유산소 운동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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