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AI 신약 유효물질 발굴법’ 특허 등록 완료
“기존의 고비용·저효율 신약개발 판도 바꿀 것”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 기업 신테카바이오가 AI 기반 신약 유효물질 발굴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의 신약 개발 과정은 연구소에서 스크리닝 과정으로 후보물질을 도출한 뒤 비임상시험이나 임상 시험에 돌입하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개발 초기 후보물질 도출 단계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고 성공률도 상당히 낮다.
반면 신테카바이오가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AI 기술을 통해 단백질과 리간드의 3차원 구조 정보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최적 결합 구조를 예측한다. 이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이 향상된 유효물질을 빠르게 도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번 특허를 통해 신테카바이오는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정밀하고 표적화된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사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한편 사업확장 토대를 마련한 특허라는 평가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이번 특허를 계기로 당사는 고비용·저효율의 신약개발 판도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신약개발사와의 공동 연구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