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 멘 것처럼"...무게감 있는 옷, 입기만 해도 살 빠진다?

3주 동안 매일 8시간 이상 입고 생활하면 체중 1.36kg 줄어

일상 생활이나 운동할 때 무게가 있는 조끼를 입으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럭킹이 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럭킹은 등에 무게가 있는 배낭을 메고 야외에서 걷는 것을 말한다. 럭킹처럼 무게가 있는 조끼를 입고 걷는 것이 체지방을 태울 수 있을까.

《랜싯(Lancet)》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일상 생활이나 운동할 때 무게가 있는 조끼를 입으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진은 경미한 비만인 건강한 성인 69명을 가벼운 무게를 부담하는 그룹과 무거운 무게를 부담하는 그룹으로 나눴다. 무거운 무게 그룹의 사람들은 11kg의 가중 조끼를 입었고, 가벼운 무게 그룹의 사람들은 1kg의 가중 조끼를 입었다. 두 그룹 모두 외관이 동일하고 동일한 제조업체의 가중 조끼를 입었다. 참가자들은 3주 동안 매일 최소 8시간 동안 가중 조끼를 입었고, 평소의 라이프스타일 활동을 계속하도록 지시받았다.

참가자들은 가중 조끼를 착용한 일일 시간과 서서 가중 조끼를 사용한 시간을 보고했다. 또 주간 식단 설문지를 작성했다. 연구진은 연구 시작과 끝에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을 사용해 측정했다.

연구 결과 무거운 무게 그룹은 가벼운 무게 그룹에 비해 평균 1.3kg의 체중을 줄였다. 참가자들은 근육량을 잃지 않고 3주 동안 지방을 1.36kg 감량했다. 3주 동안 무거운 무게 그룹은 1.68%의 상당한 체중 감량을 경험했지만 가벼운 무게 그룹에서는 체중 변화가 없었다.

연구진은 “무거운 무게가 가벼운 무게보다 체중과 지방량을 줄이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하중이 증가하면 에너지 소모가 증가하여 체중과 지방량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주현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