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을 의료 현장에 적용하면”

부산시, 부산의료원에 블록체인 의료정보 플랫폼 ‘메디노미’ 실증 지원

건강검진 개인정보를 블록체인과 결합시킨 프로그램이 부산의료원에서 실증에 들어간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부산시가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플랫폼'을 부산의료원(원장 김휘택)에 지원한다. '지역 블록체인 기업 육성사업’의 일환. “부산의료원 건강검진센터에 메디펀(대표 김민수)의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플랫폼 '메디노미'를 적용해 ▲안전한 개인 의료 정보관리 ▲스마트병원 환경 구축 ▲다국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 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부분 검진센터에서는 환자의 진료 기록이 병원 내부 시스템에 저장돼 있어 환자나 보호자가 이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도 했다. 건강검진을 받을 때, 비효율적인 동선과 긴 대기시간으로 생기는 이용객 불편도 있다. 또한, 외국인 환자들은 언어 지원 부족으로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부산시는 “이러한 불편과 문제점들도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의료원에 도입하는 '메디노미'는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하고 신뢰성 높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개인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 환자 본인이 필요한 정보를 선택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메디펀 김민수 대표는 "실시간 위치 정보를 활용해 병원 내 이동 경로와 대기시간을 최적화해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며, 다양한 언어 지원을 통해 외국인 환자들도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부산시 남동우 금융창업정책관도 5일 "환자 진료 기록과 동선을 지정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 어르신은 물론 외국인 의료 관광객들에게도 유용할 것"이라며 "지역의 블록체인 기술 의료정보 플랫폼 서비스를 지원해, 기업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돕고 시민들도 체감할 수 있는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차원”이라 설명했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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