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왕진버스 '찾아가는 산부인과', 만족도 98%

[사진=경상남도]
경남 왕진버스 ‘찾아가는 산부인과’에 대한 호평이 잇따른다.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이래 이용객들 만족도가 3년 연속 98%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의사·간호사·임상 병리사 등 6명으로 구성된 이동검진반이 의료 장비가 장착된 차량을 이용해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산부인과가 없는 지역의 임신부, 가임 여성의 산전 관리는 물론 노령층 여성들의 부인병 관리를 위해 의령군, 산청군, 함양군 3개 지역에 매달 3~5회씩 찾아간다.

한 예로 산청군 30대 산모(베트남 출신)는 언어 소통 어려움과 병원이 너무 멀어 병원을 가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런 참에 ‘찾아가는 산부인과’에서 정밀기형아 검사(NIPT)를 진행했고 검사 결과 태아의 유전적 이상 가능성이 확인돼 조기 진단과 의료진 상담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재빨리 할 수 있었다.

이에 경남은 내년부턴 ▲난임 문제 조기 예방과 관리를 위한 난소 기능검사 ▲혈액으로 림프종 관련 면역학적 상태를 분석해 암을 조기 진단하고 면역체계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면역혈청 검사(림프종 진단) 등으로도 진단 영역을 확대할 예정. 또한 9천1백만 원을 투입해 현재의 노후 초음파 장비를 최신 초음파 의료 장비로 교체해 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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