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진이母' 손지나 "백발 그대로 둬"…염색하면 진물난다고, 왜?
[셀럽헬스] 배우 손지나 염색 못하는 이유
배우 손지나가 새치 염색을 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배우 지대한과 손지나가 찾아와 배역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먼저 지대한은 “제가 영화를 30년 정도했다. 단역부터 조연까지 하면서 착한 역할을 해본 적이 없다. 형사도 착한 형사 말고 비리 형사”라며 “저희 그렇게 악하지 않다. 눈도 선해 보이고. 코미디 연기 잘한다는 소리도 들었고 멜로도 해보고 싶은데 아무도 안 시켜준다. 이 얼굴로 계속 깡패를 해야 하나”라고 고민을 말했다.
이수근은 손지나에게 “‘더 글로리’ 연진이 엄마로 인상 강하게 봤다. 직접 보니 너무 선하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손지나에게 “염색을 하는 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손지나는 “내추럴 머리”라며 “필요할 때는 염색을 하기도 하는데 피부가 연약하고 민감해서 그런지 진물이 나고 한 달 동안 긁어야 해서 고통스럽다. 하얀 머리가 나는데 하얀 머리를 활용해볼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답했다.
두피 민감하거나 알레르기 있으면 염색 어려울 수도
손지나와 같이 민감한 두피를 가졌다면 염색 민감하면 염색을 하기 어려울 수 있다. 염색약에 든 여러 화학 성분들이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염색약은 PPD(파라페닐렌다이아민)와 산화제로 구성돼 있는데, 이 둘을 섞으면 PPD가 부분적으로 산화된다. 이때 두피가 민감한 사람이라면 화끈거림이나 따가움, 붉어짐, 가려움 등의 증상이 일어나게 된다.
이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증상이 더욱 심할 수 있다. 가려움과 붉은 발진에서 시작해 물집이 잡히고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 쇼크까지 발생해 호흡곤란, 실신, 메스꺼움, 구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즉시 119에 전화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두피 보호제 바르고 저자극 염색약 선택…염색 전 꼭 패 치테스트 해야
하지만 민감한 두피라도 염색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먼저 염색 전에 두피를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을 발라두면 염색약이 두피에 직접 닿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염색약이 많이 닿는 헤어라인과 정수리 부위에 꼼꼼하게 바른다.
염색약 선택도 중요하다. 요즘은 민감한 피부를 위해 암모니아를 제외하는 등 저자극 성분을 사용한 염색약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또 염색을 할 때는 가능한 두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조심해서 바르고 염색 전 두피에 염증이나 상처가 있다면 염색을 피하는 것이 좋다.
염색 후에는 두피와 모발을 깨끗하게 헹궈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하고 두피 진정 제품을 사용해 자극받은 두피를 진정시킨다. 염색 후 며칠 동안은 두피를 자극하지 않도록 하며 샴푸도 저자극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염색약을 사용할 때는 미리 패치 테스트를 해야 한다. 패치 테스트는 염색약 속 성분이 피부에 미치는 자극성을 시험하는 것이다. 염색약을 팔 안쪽이나 귀 뒤쪽에 동전 크기만큼 바르고 지켜본다. 만약 가려움이나 두드러기, 발진 등이 생기면 해당 약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