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3분기 매출액 1706억원...전년比 3.7% ↑
영업손실은 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5% 개선
글로벌 체외진단 전문 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706억원, 영업손실 36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3.7% 늘었고 영업손실은 83.5% 개선됐다.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1090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특히 신속면역진단, 형광면역진단, 분자진단, 혈당 측정 제품 등 주요 품목들이 고르게 매출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HIV/매독 동시 진단키트를 포함해 성병 진단 제품, 말라리아 진단 제품의 매개감염 질병 제품군 등 비코로나 제품들 역시 강세를 보였다.
수출 실적의 상승폭도 컸다. 브라질 법인은 상반기 정부 입찰 수주와 진단 제품 공급망 확보를 통해 전년 대비 매출액이 100% 증가했으며, 미국과 아프리카 권역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파나마 법인은 3분기 기준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이번 분기 영업손실의 주요 원인은 미국 자회사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의 연결회계처리에 따른 무형자산상각비(577억원)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 비용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 현지 입찰과 제품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