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프랑스 400여개 의료기관에 유방암 검진 솔루션 공급
“유럽 의료AI 시장 선도적 위치 공고히 할 것”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프랑스 영상진단 네트워크 ‘비디 그룹(Groupe VIDI)’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비디는 프랑스 최대 규모의 민간 영상진단 네트워크다. 400곳 이상의 의료기관과 1200명 이상의 영상의학 관련 의료진을 보유했으며, 연간 1000만 건 이상의 검사를 진행한다. 현재 프랑스 민간 영상의학 부문 점유율은 23%를 차지하고 있다.
루닛과 비디의 협력은 지난 2021년 비디에 소속된 일부 의료기관이 루닛의 솔루션을 임상 현장에 도입하면서 시작됐다. 당시의 긍정적인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 비디 네트워크의 공식 의료 솔루션 리스트에 루닛의 AI 유방암 검진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등재한다는 내용이다.
루닛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의료AI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비디와는 제품 교육과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비디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당사의 기술이 만난 이번 파트너십을 유방암 조기 발견과 진단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