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끗희끗 벌써 흰머리가?... 20, 30대 갑자기 흰머리 나는 이유
나이든 노년의 백발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최근에는 20, 30대 젊은 층에서도 흰머리로 고민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 피부에는 수백만 개의 모공과 모낭이 분포해 있다. 바로 이 모낭이 반복해서 색소 세포를 잃어버리면, 흰머리가 나오게 된다. 아직 젊은 20, 30대에 갑자기 흰머리가 나는 이유를 알아본다.
◆ 유전, 가족력
안타깝지만 타고난 유전인자는 바꿀 수 없다. 흰머리는 유전 즉, 가족력과 연관성이 있다. 인종이나 민족과도 관련이 있다. 관련 연구에 의하면, 백인은 20대 초반에 흰머리가 날 수 있고 아시아인은 25세에, 흑인은 보통 30대에 흰머리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님은 흰머리가 언제부터 났는지 체크해보자.
◆ 비타민 결핍
젊은 나이에 흰머리가 많아지면, 자신의 식단에서 비타민 공급원인 과일과 야채 섭취가 부족한지 체크해봐야 한다. 비타민 B6와 B12를 비롯해 비오틴, 비타민D, 비타민E가 부족하면, 흰머리가 일찍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 D3와 비타민 B12, 구리 등과 머리가 희어지는 것과의 관련성을 밝힌 여러 연구 결과가 있다.
◆ 산화 스트레스
신체에서 일어나는 산화 스트레스는 머리털이 점점 희어져 가는 과정에 일정 부분 관여한다. 산화 스트레스는 체내에 유해한 활성 산소가 많아져 생체 산화 균형이 무너진 상태를 말한다. 산화 스트레스는 백반증 등 피부 색소 질환의 발병을 촉진한다.
◆ 특정 질환 연관성
자가면역질환은 일찍 흰머리가 생기게 만든다. 갑상선 기능장애가 모발 이상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원형 탈모증과 자가면역 피부질환 등에서 흰머리는 일반적인 증상이다. 20, 30대 갑자기 흰머리가 많아진다면 한번쯤 관련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 생활 스트레스
신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색이 옅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부상에 의해 야기되는 실생활에서의 스트레스도 조기 백발을 일으킨다. 요즘 시대에 스트레스 없는 사람이 없겠지만, 갑자기 어느 시점에 스트레스가 급증하면 신체가 반응하게 되고, 흰머리가 많아질 수 있다.
◆ 염색제와 헤어 제품
갑작스럽게 흰머리가 증가했다면, 염색제와 샴푸같은 헤어 제품도 조기 백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제품 중에는 멜라닌을 감소시키는 유해성분이 들어있을 수 있다. 특히 염색제에 들어있는 과산화수소는 유해한 화학 물질이다.
◆ 흡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30대 전에 흰머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2.5배 정도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흡연은 젊은 사람들에게서 흰머리를 발생시킨다는 연구도 있다. 일단 흰머리가 나기 시작하면, 금연하는 것이 조기 백발의 효과적인 예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