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김정기, 한일의학물리학회 논문상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학물리연구팀 김정기 박사가 지난달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10회 한일의학물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 상’(Best Poster Award)을 받았다.
주제는 전자상자성공명분광법, 알라닌선량계를 이용한 방사선치료기 유효성 평가 연구. (“EPR/알라닌선량계를 이용한 방사선치료 전자선형가속기 선량 검증 및 교정”(제1저자: 김정기, 교신저자: 강영록))
김 박사는 22일 “전자상자성공명분광법/알라닌선량계를 이용한 방사선 측정은 전자상자성공명(Electon Paramagnetic Resonance·EPR) 장비를 이용하여 알라닌 시료 내 자유라디칼(Free Radicals) 신호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흡수선량을 계산하는 방법”이라며 “방사선 고선량 측정 시 높은 정확도와 안정성을 가지고 있어 방사선 치료기의 교정과 측정이 용이해지는 것이 특징”이라 했다. 이 방법을 쓰면 방사선 치료기의 품질관리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올해 1월 방사선·방사능 측정에 대한 10개 시험 항목에서 ‘KOLAS 인정’을 추가 획득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전자상자성공명분석에 따른 알라닌 선량계, 치아 및 식품에 대한 공인 성적서를 발급하고 있다.
또한 방사선 피폭선량 평가 및 방사선·능 정밀측정기술 연구를 통해 방사선치료기 뿐 아니라, 연구용 원자로와 고리원전 및 중입자 치료기 등의 주요 시설이 위치한 동남권 지역의 토양, 해수 및 동·식물과 식품 등에 대한 방사선 인체 영향평가도 추진할 예정이다.